안녕하세요

입대 한 20일정도 남은 20살 학생입니다.

주위 형들이 군대는 무조건 일찍 가는게 낫다 라고 해서

최대한 일찍 신청한다고 신청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기말고사 끝나고 바로 가게되었네요

306보충대 육군 일반 현역으로 신청해놨네요..

이제 입대가 한달도 안남다보니... 주위에서 친구들은

아, 어떡하니 한달도 안남았는데..  아 불쌍해서 어떡하냐 는 둥 위로 및 동정의 반응이 많네요..

주위에서 친척분들에게도 전화 한통씩 오고하구요..

오히려 전 무덤덤한데 말이죠..

지금은 오히려 빨리 입대하고 싶은 맘 뿐이네요..

아직은 수능 보기 한달 전처럼 확 와닿진않지만 말입니다.

 친구들은 기말고사 끝나고 놀지도 못하고 바로가서 어쩌냐 는 둥 그러는데

전 요즘 생각이 많아서 차라리 빨리 입대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다행인것 같기도 하네요..

전방으로 가면 몸이 피곤하지만, 선임들이 잘해준다고 하고,

후방으로 가면 몸은 편하지만, 선임들이 갈군다고하는 둥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데

어딜가나 힘든 건 매한가지일꺼고, 많은 사람 사귀고, 많이 배워올꺼라고 생각하구요.

그냥 가서 좋은(?) 추억 만들고 좋은 군생활 마치고 전역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네요.

그냥 입대 얼마 안남은 예비군인의 뒤숭생숭한 이야기 막 늘어놓았더니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선배님들의 따뜻한 충고와 의견은 어떠실지 들어보고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