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두 번째 여성 조종사, 김효선 대위(진)

릴리알렌 작성일 09.12.04 03: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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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103→kt-1→t-50→kf-16'의 선진 비행교육체계로 훈련받아
 - kf-16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 1등 수료한 우수 조종사
 - kf-16 최초 여성 조종사 하정미 대위 이후 2년 만에 배출

대한민국 공군의 주전력인 kf-16 전투기를 조종하는 두번째 여성 조종사가 탄생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공군 20전투비행단 157전투비행대대 김효선 대위(진)(金孝善, 공사55기, 26세).

김 대위(진)은 7개월에 걸친 kf-16 ‘전환 및 작전가능 훈련(crt : combat readiness training)’을 수료하고 당당히 kf-16 조종사가 되었다. kf-16 여성조종사 탄생은 지난 2007년 11월 하정미 대위(공사 50기, 現 20전비 121대대)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kf-16 전환 및 작전가능 훈련’을 통해 조종사는 이착륙을 비롯해 kf-16 전투기의 기본적인 조작방법 등을 습득하고, 영공방위 임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각종 전술기동과 무장운용을 훈련한다.

 

훈련을 이수한 조종사들은 ‘kf-16 작전가능 요원’으로 정식으로 분류되어 곧바로 전투비행대대에 배치, 조국 영공방위 임무에 투입된다.

김 대위(진)은 이번 ‘kf-16 전환 및 작전가능 훈련’에서 비행점수 2등을 비롯해 학술지식, 리더십, 체력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20여명의 동기들을 제치고 ‘최고의 성적’으로 수료하였다.

 

또한, 김 대위(진)은 실습 과정과 고등과정에서 모두 2등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비행에 두각을 나타내왔다.

김 대위(진)이 조종하는 kf-16 전투기는 첨단 항공전자장비와 정밀유도무기, 다양한 무장운용능력, 탁월한 기동성을 가진 고성능 전투기로서 지난 ’94년 도입된 이래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kf-16 조종사들은 각종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비행기량이 요구됨은 물론, 임무 중 온몸에 가해지는 9배의 중력가속도를 견딜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

김 대위(진) 역시 웨이트트레이닝, 축구 등을 통해 체력을 관리했으며, 충분한 수면으로 연속된 비행임무로 쌓인 피로를 풀어주었다.

생도 때부터 막연히 kf-16에 대한 동경을 품었다던 김 대위(진)은 공군이 자랑하는 ‘선진 비행교육체계’로 비행교육을 받았다.

 

’07년 6월 t-103 훈련기로 실습과정을 시작한 김 대위(진)은 국산 kt-1 훈련기로 기본과정을, 국산 초음속훈련기인 t-50으로 고등과정을 수료하고 곧바로 kf-16 crt훈련에 입과하였다.

김 대위(진)은 “t-50은 kf-16과 같이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fly-by-wire), 첨단 디지털 엔진제어 방식, 전방 시현기(hud, head up display) 등이 장착된 고성능 항공기여서 kf-16으로 전환 훈련시 초기 적응이 수월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위(진)의 kf-16 crt 훈련을 담당한 20전비 157대대는 kf-16 전환 전담대대로 kf-16 전투조종사 양성에 관한 충분한 노하우는 물론 교육 기반 역시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다.

김 대위(진)의 전환훈련을 담당한 정인식 소령(진)(공사48기)은 “김 대위(진)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건강한 정신력이 최대의 강점”이라며, “동기들 중 가장 우수한 기량으로 교육을 수료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이 기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최고의 kf-16 전투조종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대위(진)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천체부 활동을 하면서 하늘이 좋아졌고 가능하다면 하늘과 관계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는데, 영공수호의 최정예 전력인 kf-16 전투조종사가 되었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훈련 중 힘든 고비마다 멘토의 역할을 해준 하정미 대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여받은 모든 임무를 멋지고 완벽하게 달성하는 최강의 전투조종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군은 지난 ’02년 최초의 여성 조종사를 배출한 이후 여성 조종사들의 기량과 체력, 정신력, 공중 지휘능력 등을 검증한 결과, 여성 조종사들도 고성능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06년도 기종 전환 조종사 선발시부터 여성 조종사들에게 kf-16의 문호를 열었다.

현재 kf-16 여성 조종사는 20전비 121대대 하정미 대위(공사50기), 20전비 157대대 김효선 대위(진)(공사 55기) 2명 외에 윤지선 중위(공사56기)가 12월 중순 kf-16 crt 훈련 입과를 앞두고 있다.

 

 

 

출처    http://kr.*.com/shinecommerce/2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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