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 구축함장이 되어 돌아온 베트남 보트피플 출신 Cmdr. H.B. Le 함장

릴리알렌 작성일 09.12.10 03: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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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산화로 5세때 탈출 홍바 레 씨 34년만에 금의환향 “아버지꿈 이뤄 영광”

 

1975년 5세에 ‘보트피플’로 베트남을 떠났다가 34년 뒤 미해군 arleigh burke급 미사일 유도 구축함 uss lassen (ddg 82)함의 함장이 돼 고향에 돌아온 hùng bá lê 중령이 11월 7일 고향인 베트남 Đà nẵng항에 입항하여 베트남 언론의 조명을 한껏 받았습니다. 아래 기사는 연합뉴스 보도내역입니다.

다낭항에 입항하는 uss lassen (ddg 82)함 브릿지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홍 바 레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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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전 떠날 땐 ‘보트피플’이었지만 돌아올 땐 미국 최신형 구축함의 함장이 돼 있었다. 7일 베트남 항구도시 다낭에 정박한 미 해군 구축함 lassen (ddg 82)함 함장 hùng bá lê 중령(39) 이야기이다. ap통신이 전한 그의 사연은 다음과 같다.

 

레 함장의 아버지는 1975년 베트남 해군 고위 지휘관이었다. 그는 사이공이 함락되고 공산군이 밀려오자 작은 어선에 가족을 포함한 400여 명의 피란민을 가득 태우고 바다로 나섰다.

 

레 함장은 그때 다섯 살이었다. 정처 없는 항해였다. 다행히 어선은 3일 만에 미군 함정을 만나 구조됐고 필리핀 미 해군기지와 미 캘리포니아 주 난민캠프를 거쳐 버지니아 주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아버지는 이곳에서 슈퍼마켓 짐꾼으로 새 삶을 시작했고, 나중에 점장까지 승진할 정도로 억척스럽게 일했다. 그 와중에도 자식들에게 바다에 대한 꿈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불어넣는 것을 잊지 않았다.

 


올해 69세인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고향 방문의 꿈을 아들이 이뤄냈다.

 

 

 



 

 

 

 

11월 7일 다낭항에서 보도진과 인터뷰중인 홍 바 레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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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에 입대한 레 씨는 39세에 300여 해병을 거느린 lassen (ddg 82)함 함장이 됐다.

 

 

 

 

 

미 해군 7함대에 소속된 uss lassen (ddg 82)함은 미해군 주력 이지스 구축함인 arleigh burke급 미사일 유도 구축함이다. 

 

8억 달러가 넘는 비용으로 건조된 이 구축함에서 내려 베트남 땅을 밟은 레 씨는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해군 함장으로 금의환향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개인적으로 크나큰 영광”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고난을 참고 헤쳐 온 아버지를 늘 닮고 싶었다”면서 아버지의 꿈을 마침내 자신이 이룬 데 대해 기쁨을 표했다.

 

서툴긴 하지만 베트남어로 “미국인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베트남의 전통 역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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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군관계자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으며 담소하는 홍 바 레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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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함장의 고향은 라센호가 정박한 다낭에서 북쪽으로 105km 떨어진 ‘후에’라는 도시이다. 거기에는 아직도 그의 친척들이 살고 있다.

 

그가 찾은 고향은 34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베트남전 당시 미군의 휴식지였던 다낭도 지금은 해변에 하이엇이나 메리엇 같은 유명 호텔들이 들어서고, 인근엔 프로골퍼 콜린 몽고메리가 설계한 골프장이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친지등과 함께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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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kr.*.com/shinecommerce/26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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