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사단에 배치된 K-21

찌니지롱 작성일 09.12.16 2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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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육군20사단에 최초 실전 배치된 세계 최강의 보병전투장갑차(IFV) K-21이 16일

 

야외기동훈련에 처음으로 참가, 차체에 장착된 부양장치를 이용해 남한강을 도하한 후 강변으로 힘차게 올라서고 있다.  

 

“가파른 산야도, 거친 물살도 우리를 막을 수는 없다.”

30일 육군20사단에 실전 배치된 K-21의 첫 야외 기동훈련에 모습을 드러내 위풍당당한 위용을 과시했다.

16일 오전 경기 여주군 연양리 남한강 일대.

 

뺨을 엘 듯한 칼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넘나들었다. 빠른 물살의 강 건너편이 멀게만 느껴지는

 

순간 K1A1 전차와 K-200 장갑차(APC) 등 수십 대의 궤도장비가 시야에 들어왔다.

코브라(AH-1S) 공격헬기의 엄호 속에 120mm 활강포를 장착한 K1A1 전차와 K-200 장갑차가 부교 지원 없이 곧바로 직접

 

도하를 시도했다. K1A1 전차는 수심이 비교적 얕은 곳에서 전차 허리께까지 몸을 담근 채 강바닥을 그대로 질주, 도하했다.

 

또 전투중량 13톤의 K-200 장갑차는 자체 부력으로 강상에 몸을 띄우고 무한궤도의 힘으로 강습 도하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첫 배치된 K-21 보병전투장갑차가 나타났다.

 

40mm 자동포를 장착한 K-21은 전투중량이 K-200장갑차보다 훨씬 무거운 25톤. 자체 부력으로 강물에 차체를 띄울 수 없다.

 

K-21은 준비된 ‘카드’를 꺼냈다. 양 측면에 장착된 에어백 부양장치를 펼친 것.

 

그리고 K-21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육중한 몸체를 흔들며 강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수심 4.4m의 남한강을 미끄러지듯 건넌 K-21은 가파른 언덕길을 쏜살같이 내달려 사라졌다.

육군20사단은 지난 14일부터 4박 5일 동안 동계 악조건을 극복하고 기계화부대 전투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이날

 

도하훈련을 포함한 혹한기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하며 갑자기 찾아온 한파와 일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K1A1 전차와 K-21 보병전투장갑차, K-200 장갑차 등 궤도장비 500여 대를 비롯,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소속

 

코브라(AH-1S) 공격헬기가 참가해 입체적인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청군(공격)과 황군(방어)으로 나뉘어 쌍방훈련으로 진행한 이날 훈련에서 청군은 단정을 이용해 급속도하를

 

강행한 뒤 코브라 공격헬기의 화력지원 속에 K1A1 전차와 K-21 보병전투장갑차, K-200 장갑차의 강습·심수도하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어 후속부대가 문교·부교를 이용, 신속히 도하해 공중강습부대와 연결작전을 전개하는 등 훈련은 시종일관 실전

 

감 높게 펼쳐졌다.

사단 교육훈련 관계관은 “육군항공과 지원·배속부대의 제병협동ㆍ통합화력 운용으로 충격력·화력·기동력을 이용한 다양한 전

 

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전 전투장비로 실기동을 펼침으로써 피아 공방에서의 교훈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

 

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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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갑은 양기사가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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