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 계급장의 의미> 우리나라의 간성(干城)인 장교들이 어깨에 자랑스럽게 달고 있는 계급장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위관 장교* 현재 위관장교들이 부착하고 있는 계급장은 통상 `다이아몬드'로 불린다. 다이아몬드는 탄소가 주원료이며 땅속에서 오랜 기간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되는 명실공히 최고의 보석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위관장교는 다이아몬드가 생성되기까지의 힘든 과정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시련을 견딘 후 씨앗이 땅 위로 나와 꽃을 피우는 것처럼 탄생하게 된다.
*영관 장교*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현재 많은 장교들이 영관장교들의 계급장을 무궁화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영관장교의 계급장은 단순히 무궁화가 아니라 다이아몬드에 `대나무 잎사귀'를 붙여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의 형상으로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대나무가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는 청(靑), 견(堅), 직(直)으로 말할 수 있다. 사시사철 푸르고 굳세며 곧은 대나무처럼 영관장교 시절에는 선비정신을 갖고 정직하고 굳세며 곧은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다.
*장 군* 다음으로 장성계급은 형상 그 자체로 별이다. `하늘의 별'은 비와 햇빛을 뿌려 땅 위의 모든 생물에게 생명과 활기를 준다. 이처럼 장성계급은 부하들에게 등대가 되어 올바른 지침과 좌표를 제시한다.
이와 같이 장교계급은 철학적인 의미를 갖는다. 위관장교 시절에는 지하에서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힘겹게 탄생된 다이아몬드처럼, 영관장교 시절에는 지상으로 나와 잎사귀가 푸르고 굳세며 곧은 대나무처럼 지내게 되며, 용이 승천(昇天)한 것처럼 장성계급은 하늘의 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