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인도양 한 가운데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한국 유조선 삼호드림호를 추적 중인 우리 청해부대가 오늘 새벽 해적선 인근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이 오늘 새벽 1시 20분쯤, 피랍된 삼호드림호가 이동 중인 해역에 도착해 인근에서 기동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랍된 삼호드림호와 해적들은 현재 소말리아 연안을 향해 이동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청해부대가 1,500km 떨어진 해적선을 곧바로 쫓지 않고 해적선의 본거지인 소말리아 쪽으로 가로질러 간 결과, 오늘 새벽에 거의 따라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은 우방국 해군과의 공조아래 해적선을 소말리아 해역에서 차단하고 인질구출 작전에 나설 방침입니다.
그러나 선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당분간은 삼호드림호를 바짝 추적하면서 해적들이 스스로 포기하도록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무공 이순신함에는 대잠헬기와 고속단정 각 1대씩이 있으며 특수전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 검색팀 30명 등이 승선해 있습니다.
피랍된 유조선과는 여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해적들로부터도 아직 협상 요구가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삼호해운'이 해적과의 협상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연락이 두절된 만큼 한국인 5명 등 선원 24명의 안전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선의 모항 근접을 차단한채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피랍 사흘째를 맞은 삼호드림호와 선원들이 무사히 구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출처 YTN 뉴스>

청해부대원들이 피랍된 분들 무사히 귀환할수있게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