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글을 끄적 대네요....
아직 2주가량 남았다는게 더 무섭습니다...
지금 바로 가고 싶은데 ㅠㅠ 2주간 집에서 빈둥빈둥.....마음도 싱숭생숭......
답답하네요.....
21살.... 가정해체와 함께 3개월 남은 상근 입대의 꿈도 날아가고,,,
2~3년 죽어라는 아니지만 알바 일 만 해서 ,,, 그냥 그냥 살았네요..
물론 어릴적부터 갖은 폭력... 이런것에 의해서 심신도 많이 지치고 ... 오히려...
21살 때는 집이 없어진게 나와서 나와 우리들만 살고 있는 현실이 즐거웠어요...
지금도 돈 한푼 없이 매일 돈 걱정... 이런저런 걱정에 예상치 못한 많은 일들 속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의료보험 300만원 가량의 체납으로 ... 통장 압류.... 물론 풀었지만...
어떻게 이걸... 저 없이 고생만 하셔 몸이 힘든 엄마와,,,누나가 있지만 변변치 않은 알바인생...
월세며 세금에 허덕이는데 어떻게 살려나 싶습니다....
8월31일 입대 2012 6월4일 전역 입니다...
현실도피 삼아 가는 것 좋고,,, 오히려 지금의 삶보다 더 군대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저 시키는 일만 하고 잠 편히 자고 일어나고 밥3시 세끼 다 먹고,,,, 때론 힘들고 지치고 ,,,
유격이니 혹한기나,,,,듣기만 한 그런 큰 장벽도 존재하겠지만...
지금의 이 현실에 대한 고민,,,, 혹은 나의 잘못들로 인한 일들,,, 혹은 미래의 문제들.,,,이
그 2년간은 잊고 살 그런 곳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
하지만 여전히 ... 우려반 걱정 반,,, 입니다...
군대를 전역하면 25,,,, 대학도 노력해서 가야하고,,, 나중에는 취직도 해야하고 ,,,,
물론 결혼 생각도 없어서 먹고살 돈만 벌면 됩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힘드네요 ....
가정해체...로 인한 심적불안 등으로 우울증도 여전히.... 갖고 있고,,,,
한번씩 우울증인지 객기인지 알게 모르게.... 병x이 됩니다... 인상도 더러운데 화난 표정... 뚱한 인상.....
아무말도 없어지고,,, 속으로는 별에 별 생각이 다 들고 현실이 싫어지고 ,,,, 죽고싶고,,,,
그런 한번씩 도지는 병,,, 때문에 얼마전 일 하는 곳도 한번 그만두게 되었고,,,
다시 알바하는 곳 분의 배려로 가게 되었지만 또 나왔네요....
다시 나오면서 ,,, 또 폐만 끼치고 그냥 저런 사람이 되어서,,, 그냥 그만두겠다 말 하고 나오고,,,,
그 분도 나랑 잘 맞고 3개월 하면서 정말 웃고 떠들고 갖이 놀고 ,,, 그런 좋은 분 이였는데...
몇일 뒤 문자를 보내니 매정하게 대하시고... 그런것에 대해서,,,도 자주 그랬어요,,, 이번 년초에 일 하던 곳에서도,,,
5개월 인정받고 사랑받으며 잘 하다가,,,, 뚱해져서 그만둬버리고 ,,,, 아....
정말 이런 정신으로 군대가서 사고 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참는 건 잘 하고,, 열심히 하는 것 또한 힘든 일 하면서 맣이 배웠는데..
무섭네요....군대라는 1년 9개월....... 그리고 이제는 20대 중반이 될 2012 년.....
준비 없이 군대를 갈 수 는 있을 것 같은데 준비없이 20대를 맞이 하자니.... 씁쓸 합니다............
잘 알고 있는 친구? 한명이 있는데 이제 4개월 뒤면 전역 입니다...
물론 개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지만 그냥 평범한 집에 태어나서... 대학을 가고 공부를 하다가,,,,,
군대를 갔습니다.... 알바 이런거는 안 해본 놈 이구요... 그런게 좀 안 어울리는 놈이고,,,,(이제는 모르구요 )
하지만 좋은 놈 인데 부럽더군요......
그리고,,,집이 지방인데 상근부족지역이라,,, 상근간 친구들 혹은 형동생 들또한 부럽구요...
왜 나는 그런 좋은 기회가 왔는데 나의 잘못이 아닌 타인 혹은 가족 등의 이유로,,,,
내 삶을 내가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녀야 하나,,, 이런 생각이 3년간 팽배 했습니다...
지금또한,,, 난 이런 삶을 원하지 않았고 ,,, 그저 평범한 부모밑에 부모님 집에서 용돈 받으며 사는 그런
삶을 원하고 남들처럼 대학을 가고 21살에 대학을 가는 그런 사람이고 싶었는데.....
그런 그저 평범한 삶에 나는 너무 동 떨어진 것 같아... 슬픕니다.... 이미 마음은 치유가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문뜩 들구요...
마지막으로,,,, 군대를 간다는 것,,, 25살이 된다는 것,,, 그 모든 것 보다,,, 얼마전까지 즐겁게 일 하던 곳 에서의
삶을 날려버린 내 자신이 가장 ....싫 습니다...예정대로 ,,, 9월 초 까지 연기였고,,,
9궐 초 까지 잘 일하다가 송별회도 거하게 받고 나중에 휴가때도 놀러가서 얻어 먹을 수 있는 그런 날을 위해
노력 했는데 한번이 아닌 두번의 실수로,,, 다 날려버리고 ,,, 그 분들도 나를 잊게 만드는 그런 실수,,,
를 한게 가장 지금도 마음에 남아요,,, 그래서 연락해도 차갑게 대하시고,,, 그런 마음 때문에 지금 당장...
군대를 뛰어가고 싶은데....아직 2주나 남았습니다....슬프네요...
타지방이고 친구도 없이 혼자 외로히 방에서......컴퓨터 자고 먹고,,,,,,,
ㅎㅎ 2년뒤에 이 글을 보며 웃을 수 있기를 바라면ㅅ ㅓ 이 글을 남깁니다.....
기억을 지우고 싶네요...... 그럼 좋을텐데................. 왜 저는 이렇게 태어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