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몇몇글이랑 댓글보고 기분이 너무 상해서 글을씁니다
저는 해병 1042기 입니다
요번 총기사고 때문에 해병대에 관한글이 많이올라오는데 저도 하나하나 다 보고있습니다 댓글까지..
그런데 몇몇분들 보니 무슨 원한이있는것처럼 말씀하시고 욕하고 그러시는데요...
맞습니다 해병대 좀 유별납니다.
그 유별난게 타군과 다르게 전역을 하고 민간인이되도 1기수 선임은 군생활할때처럼 선임입니다.
군생활할때 역시 다른중대나 다른대대 아니 사단이 달라도 1기수 선임은 선임입니다.
몇몇분들이 해병대 나와서 허세 부리고 술먹으면 개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전 전역한지 2년이 넘었는데 밖에서 해병대 출신 선임분들이나 후임들 만나서 술먹고 그래도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몇몇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게 안좋은 이미지로 보여질수도 있지만
그렇게 안좋게 말씀하시는게 많이 보이니깐 기분이 안좋네요..
그런 글이나 댓글에 또 제가 기분상해서 거기다 뭐라하면 이미지만 안좋아지는거같아서
이렇게 글을써봅니다
힘들때나 괴로울때 군생활할때 생각하면서 버텨내곤 하는데..
해병대만 힘들고 뭐 빡세고 그런거 아닙니다.
제친구들도 술먹으면서 군생활이야기 해보면 gp,gop 이런곳 있었던 친구들도 입장바꿔 생각하면 진짜
무섭고 힘들고 그랬을꺼같은 생각도 들구요
저는 포병출신인데 오뚜기부대 포병출신 친구얘기 들어봐도 저희랑 별반 다를꺼없이 힘들었다고 하구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자기가 있던곳이 가장 힘들고 빡샌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육체적인거.. 당연히 힘듭니다 몸이힘드니까요 그래도 20대초반에 젊은청춘에 힘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정신적으로 힘든게 힘든거지..
어떤 글에서 어떤분이 그러시던데.. 해병대 사격도 못하고 체력도 안좋다고
해병대가 무슨 특전사 입니까?? 다 사격잘하고 체력좋고 그러게.. 결코 아닙니다
사격도 못하고 체력 안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잘하고 체력좋은 사람도 있구요..
대부분 해병대 지원자들 생각이 젊은나이에 이왕 가는거 좀 힘들어도 가서 한번 해보자 이런생각으로 가는거지
뭐 나는 싸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니깐 가오 안상하게 해병대 간다~ 이런건 아니잖습니까??
악습,구타,가혹행위 이런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당연히 나쁜것 없어져야죠 저도 당해본사람으로써 없어져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안좋게만 보시는거 같아서 속상해서 두서없이 글써봅니다;;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먼저 떠난 후임들 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