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 국군 탄생 한다?

laouu 작성일 11.08.31 0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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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투복 개선안
카멜레온처럼 자동 위장 스마트 전투복 보급키로, 소총도 못 뚫는 방탄복도
완전군장 지금보다 10㎏ 가벼워

카멜레온처럼 주변 환경에 적응해 자동으로 위장하고 생체 신호나 상처를 감지해 자동으로 치유하는 스마트 전투복, 밤낮으로 전방을 감시하고 지휘부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통합 일체형 헬멧 등 공상과학 영화에 등장할 법한 첨단 개인 전투 장구류가 오는 2025년 무렵까지 우리 육군 병사들에게 보급된다.

육군은 30일 병사들의 개량된 개인 전투 장구를 오는 2025년까지 3단계로 나눠 보급하는 '전투 장구류 종합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개인 전투 장구의 개선이 완료되는 2025년까지 소형 PC가 부착되고 자동으로 온도 조절이 되며 방습 및 땀 배출 기능이 크게 향상된 스마트 전투복이 보급된다.

스마트 전투복은 불에 잘 타지 않고 외부 열을 차단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통합 헬멧은 첨단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져 가볍고 방탄 능력이 뛰어나다. GPS(위성항법장치) 및 근거리 통신 장치를 갖춰 지휘부와 전장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교신할 수 있다.

스마트 방탄복은 세라믹 타일과 나노섬유를 활용해 가볍지만 방탄 성능은 오히려 강화돼 권총탄은 물론 소총의 소(小)구경 직사(直射) 탄환도 뚫을 수 없도록 개발된다. 이밖에 스마트 전투복처럼 자동 위장 기능을 갖추고 태양열 전지판을 달아 전원 공급을 하는 미래형 전투 배낭, 자체 발열(發熱)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야전 침낭 등도 2025년까지 개발된다.

육군은 이런 목표 아래 우선 2015년까지 1단계로 40여개 개인 전투 장구 등의 품질을 개선하고 무게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현재 모든 장구류를 갖춘 완전군장 무게는 48.7㎏에 이르는데, 특수 신소재 사용으로 10kg가량 가벼워진 38.6㎏으로 줄이기로 했다. 방어 작전과 공중 강습 작전 등에 나서는 병사들이 메고 가는 완전군장에는 겨울철 29개, 여름철 27개 품목의 장구가 각각 들어간다.

공격작전과 후방 작전, 수색 정찰, 5분 대기, 매복·침투 작전 임무 때 메는 기동 군장은 별도로 새로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기동 군장에는 통합형 전투 조끼와 공격 배낭, 전투식량 등 14개 장구가 들어가며 무게는 22.9㎏이다.

육군 관계자는 "그간 공격작전 등에 완전군장을 메고 가서 작전에 필요한 장구만 꺼내 써야 했다"며 "기동 군장을 새로 보급하면 지속 가능한 작전 시간과 전투 시간이 기존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병사들이 불편을 호소해온 전투화의 경우 고어텍스를 활용해 방수 및 땀 배출 기능을 강화하고 착용감을 향상시킨 기능성 전투화를 올해부터 보급해 2015년엔 전군의 5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단계 개선 기간인 2020년까지는 단위 품목별로 기능을 개선한 전투 장구류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부분적인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이호곤 육군본부 군수기획과장(대령)은 "그동안 전투 장구류는 비(非)무기 체계로 분류돼 왔으나 무기 체계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단계적으로 개선해 전투원 개개인이 하나의 무기 체계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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