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형 국산 전투기 2020년 1호기 실전배치

왜그러세요 작성일 11.09.28 2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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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면 미국 보잉이 만든 우리 공군 주력기 F-15K의 공격력을 능가하는 국산 전투기가 한반도 하늘을 지킬 전망이다. 또 이 전투기는 개량을 통해 스텔스기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면서도 양산 단가는 F-35 등 기존 스텔스기의 절반인 5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매일경제신문이 단독 입수한 방위사업청의 KF-X 개발(보라매 사업)계획에 따르면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인 KF-X가 2018년에는 초도 양산되고 2020년에는 1호기가 완성돼 실전 배치된다. 이후 매년 10여 대가 양산돼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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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사업은 30~40년 이상 사용한 노후 전투기인 F-4와 F-5를 한국이 자체 개발한 전투기로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공군 주력 전투기인 KF-16 이상급 전투기 120여 대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기술력 등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성능은 4세대인 KF-16보다 우수하고 F-15K보다는 약간 떨어진다"면서 "하지만 항전장치, 정밀무장 등 공격력만큼은 F-15K보다 우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사청은 KF-X를 궁극적으로는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기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2020년 양산 전투기의 경우 비스텔스기이지만 형상 자체는 스텔스기 모습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이다.

방사청의 또 다른 관계자는 "개량을 통해 스텔스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동체를 스텔스 형상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따라서 기존 주력 전투기보다는 앞선 4.5세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텔스 동체 기술과 관련해 방사청 실무자들이 지난달 미국 록히드마틴을 방문했고, 이번주 보잉을 방문 중이다. KF-X는 개발까지 5조원 이상 투입되고 양산 단가는 대당 500억~6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미국에서 구매한 F-16 계열의 경우 500억원, F-15 계열은 1000억원 수준이었다.

개발에 참여 중인 인도네시아 이외에 터키도 공동 개발자로 거론된다. 방사청은 "지분율 문제를 놓고 협상해 연말에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20% 지분 참여를 원하고, 터키는 30% 이상 지분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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