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떄의 뻘짓

JskyJ 작성일 12.03.05 1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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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제대한지 10개월 됬네요. 

눈팅만 하다가 글 쓰네요.

전 육군 지원했는데 훈련소에서 전경으로 착출 되어 전경으로 전역하게 됬어요.

 

자대로 전입하게 되었고, 신병보호기간 7일을 지내게 되었어요.

신병보호기간동안은 밥먹고, 씻고, 잠자고, 화장실가고, 나머지 시간은 내무반에 멍하니 앉아 있었죠.

 

보호기간 2~3일 정도였나? 고참이 씻을래? 물어보길래 같이 샤워하고

내무반으로 들어왔죠. 저랑 같이 사워한 고참 계급은 상경3~4호봉 정도였어요. ( 전의경 사이에서는 챙이라고도 하죠 )

저는 샤워가 끝난후 내무반에 멍때리면 앉아있는데, 같이 샤워했던 고참이 손톱 깍을래? 하고 묻길래 깍는다고 했어요.

그리고 고참이 저에게 손톱깎기를 저에게 던저서 주더군요. 전 한번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손톱정리를 다 했죠. 샤워를 했더니 기분이 좋더군요.

 

그리고 일은 터졌어요. 고참이 손톱 다 깍았으면 손톱깎기를 달라더군요. 

그때 저와 고참은 거리가 좀 있었는데.................................................

...................................................................................................

그래요, 저 손톱깍기를 고참이 저에게 던저 주었듯이 저도 똑같이 던저서 줬어요.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순간 정적...........................................................................................

손톱깍기를 받은 고참도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치더군요. 그리고 그 밑에 놈들은

저를 졸라 꼬라보는데  ㅅ12발ㅅ12발ㅅ12발ㅅ12발ㅅ12발ㅅ12발ㅅ12발ㅅ12발ㅅ12발ㅅ12발

 죶됬다 .............그리고 아무생각 안나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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