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어쩌다보니 대학생 예비군도 하고 그냥 예비군도 뛰고 그랬는데 보니깐 신기한게
대학생 예비군 애들은 참 매너가 좋더라 조교한테도 꼬박꼬박 존댓말하고 뭐 조교 팼다는 사고같은것도 없고 깔끔해...
그리고 비교적 조교들 하는 말도 잘듣고 그냥 저냥 잘 넘어가고 순딩순딩
근데 그냥 예비군 애들은 진짜 내가 봐도 답답할정도로 드럽게 말안들어처먹어...조교한테 툭툭 반말하는 거야 문제없긴 한
데 왜 조교를 패는지 이해할수가 없음...군대와 사회를 구별못하나...
근데 대학생 예비군애들은 뭔가...기계적여...조교들한테 존댓말 한다는게 매너라기보단 글쎄...공과 사를 구분하는 느낌?
그래서 조교들이랑 웬만해선 말 안하고...그리고 좀 컬쳐쇼크였던건 핸드폰을 내라고 해서 진짜 내더라...
총기반납하는데 뭔 핸드폰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일반 예비군 애들은 뭔가 유들유들하고 재미있어...조교한테 반말하는데 그게 막 모라카는게 아니라 유들유들하게 진짜 병
장이 갓 들어온 신병한테 말하는 느낌으로...교관이랑 농담따먹기도 잘하고...그래서 일반예비군은 훈련시간에는 진짜 말 드
럽게 안들어처먹는 예비군 때문에 보는 내가 짜증날 정도인데 쉴때는 간간히 재미있더라...핸드폰은 거의 없고...교육중에
핸드폰으로 몰래 통화하고...
마치 서양과 동양을 보는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