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용 라이플 미국편 2탄

럭키스타 작성일 12.03.30 15:04:38
댓글 6조회 6,248추천 7

 글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허접한 글이다 보니 기다리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번에 소개 했던 스프링필드 편에서 잠깐 Enfield를 언급 했었는데 이번에 소개한 총기는 Enfield 입니다.

M1903과 M1917Enfield는 전문적인 저격용 라이플은 아니지만 셀프로딩 방식의 소총이 나오면서 보병용 소총으로의 면모 보다는 1발 1발에( 초기 저격수들이 선호 하는) 의미를 두는 총기로 인식 되어 졌습니다.

133308374267148.jpg

 British Enfield .303 caliber P14 라이플을 미국의 윈체스터 사에서 제작 하면서 M1917이란 제식명이 붙게 됩니다.

스톡의 형태가 초기의 M1903과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데 이러한 스톡을 영국식 스톡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133308391034295.jpg
사진 상으로는 달라진 모습이 없는데 탄의 구경이 바뀌었습니다. 영국의  .303 탄을 .30탄으로 바꾸었죠.

133308401275170.jpg
독특한 리어 사이트의 모습입니다. 현재에도 M60등에는 이러한 가늠자를 사용 하고 있죠.

콜오브 듀티 2에서 영국군을 선택 하면 스코프를 장착한 엔필드로 플레이가 가능 했었건 기억이 나네요.

Caliber: .30-06 (7.62x63mm)
Action: manually operated, rotating bolt
Overall length: 1175 mm
Barrel length: 660 mm
Weight: 4.08 kg
Magazine capacity: 5 rounds

스프링 필드 처럼 엔필드도 보병용 소총으로 개발 되었지만 초기 저격수들의 선호 총기였기에 소개 해 드렸습니다.

이번의 소개 할 총기는 비운의 총기였지만 어느 순간 재조명을 받아 성형과 재질의 교체로 전혀 다른 총기 처럼 보이기도 하는 M14입니다.

133308445149636.jpg
T37 실험용 라이플

M14.. 2차 대전의 훌륭한 총기였던 M1의 후속작이기도 합니다. M1이 훌륭한 소총이기도 했지만 8발 클립 방식의 매거진과

7.62X63 탄의 무게도 엄청나서 (병사 1인이 휴대 하는 탄의 총 하중) 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전쟁 중이였던 44년에

T20(T라는 명칭은 개발.실험 명칭입니다.)를 개발 하게 됩니다. 탄을 좀 더 가볍고 짧게 만들며, 휴대가 편하고, 안전하게

장전 할 수 있도록 고안 되었습니다. T20은 M1918 BAR 자동소총의 매거진을 따라만 했던 실험기체로 20발 매거진을 가졌었고, 후에 T37에서는 실린더(가스식) 챔버에도 손을 보게 됩니다. 좀 더 긴 사정거리, 좀 더 정확도가 높은 소총을 찾던

미군은 1950대의 T44의 개발로 드디어(?) M14를 채택 하게 됩니다.

133308526446323.jpg133308527491965.jpg

M14라이플... 참 다방면에 뛰어난 성능을 가진 녀석임에는 분명합니다. 사거리도 훌륭하고, M1에서 보였던 재 장전의 긴 시간 또한 현대식(^^당시에는요) 카트리지로 교체 하면서 짧아졌고, 탄의 무게도 줄였고, 신뢰 할 만한 정확도도 보여주고 오발 사고가 많던 시대에 사격 모드를 정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모습까지... 보병용 총기 뿐 아니라 분대 지원 화기로도 사용 가능한 총기였습니다.

133308578428916.jpg

M14A1 분대 자동 소총의 이미지

이런 훌륭한 총기기도 하지만, 아주 짧은 생을 마감 하게 되는데 1957년에 채택 되어서 1964년에 생산 중단의 사형 선고를

받게 됩니다. 2차대전시의 유럽 전선에 비하여 M14의 실전 데뷔를 베트남에서 하게 된 것이 그 이유였는데..

M1에 비하여 탄의 무게가 줄었지만, 정글에서 수색 작전이 주가 되었던 베트남전에서는 그 무게가 상당 했습니다.

또한 정글전에서는 길이가 긴 M14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정에 소구경 소총으로 눈을 돌리게 되고 AR-15가 결국 채택 되어집니다. 불과 몇년의 실전 배치로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후에 새로운 조명을 받게 됩니다...

( 후에 현대적 저격용 라이플이라 할 수 있는 M21의 제작의 베이스가 되었습니다.)

반자동 소총으로 뛰어난 명중률이 꽤 매력적인 부분인데..

이 부분을 주목한 미 해병과 특수 부대원들이 사용하면서 창고 속에서 방치 되어 있던 M14는 다시금 세상을 보게 됩니다.

133308665517587.jpg
M14 DMR로 재 탄생한 M14 (피카티니 레일과 사일렌서를 장창한 미해병의 저격용 라이플)

썩어가던 목재 파트들을 다른 재질로 바꾸고 성형에 성공 합니다^^

133308690449791.jpg
Mk.14 Mod 0 (또는 M14 EBR)

네이비 씰에서는 이렇게 중거리 지원 화기로도 사용 하게 되죠.

Caliber: 7.62x51 mm NATO (.308 Winchester)
Action: Gas operated, rotating bolt
Length: 1120 mm
Barrel Length: 559 mm
Weight loaded: 5,1 kg (6.6 kg M14A1)
Magazine: 20 rounds, detachable box
Rate of fire: 700 -750 rounds per minute

저번의 1탄과 이번 2탄은 저격용으로 개발 되어지지는 않았지만 저격용으로 사용 되어진 총기들을 소개 했습니다.

초기의 저격 라이플(2차대전 이전)의 경우 저격수에 대한 개념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당시의 총기 시스템상 병과에 특성화가 된 총기를 따로 만들기도 힘들었었기에 일반적인 소총으로 개발 되어진 총기가 실전에서 저격용으로도 사용되어진거라 생각이 듭니다. 보다 장거리 저격을 요하게 되면서 전문적인 저격용 라이플의 개발이 요구 되어지면서 현대적인 저격용 라이플이 탄생 하게 됩니다.

 
럭키스타의 최근 게시물

밀리터리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