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장 배수관 폭발한 이야기..

작명의한계 작성일 12.07.23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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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사단 보병 모대대에서 근무 했었습니다..


당시 취사장에 손님들이 온다는 걸로 인해.. 1주일간 리모델링? 같지않은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있었습니다..


1주일동안 아주 곤욕이였죠.. 페인트질 다시 새로하고.. 주변 잡초제거, 미화작업 등등...


그리고 그날은 재가 선임들하고 미화작업이라고 해서.. 취사장 주변에 신막사 공사후 남은 벽돌로 화단? 같이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땅을 곡괭이로 깐다음 그쪽에 어긋나게 벽돌을 끼워 넣는거였는데..


짬이 안되는 이등병이였다보니.. 죽도록 곡괭이질만 하고 있었죠..


한참 곡괭이질 하고 있을때쯤 갑자기 굉음이 들렸습니다;;


진짜 저희는 엄청 놀랐습니다.. 엄청난 굉음이였기 때문에;; 무슨 포탄 떨어진줄 알았습니다;;


어디서 굉음이 났나 싶어서 가봤더니 취사장 배수관에서 불이 막나고있더라구요;;(맨홀뚜껑은 없어져있구요;;)


다행히 그쪽엔 가스기구들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맨홀뚜껑이 갑자기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생각하다가 근처에서 떨어지더라구요;;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 몰려오고 폭발이 왜났지 간부가 조사하는데..


어떤 멍청한넘이 거기에다가  작업하다가 남은 신나를 부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실수니까.. 그냥 욕만하고 넘어갔죠..


그이후로 전역할때까지.. 그 주변은 피해서 갔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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