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하극상 경험[하극상 당사자입니다.]

내맘의풍차 작성일 12.09.17 17: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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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 게시판에는 처음 작성해 보는 것 같네요.

94군번입니다. 양평에 있는 양기사 나왔구요.

 

제가 복무할때만 해도 차트를 만들고 그리는게 컴터의 힘을 빌리지 않고

글씨나 그림에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하는게 많았고,

저 또한 그쪽부분에 재주가 있어서, 중대나 대대의 공식적인 차트나 현황판은 직접 손으로 쓰고, 그리는 작업이

많았습니다. 어떨때는 내가 행정병인가 착각할 정도로,,

그 당시에 신막사에 예비대대란 이유로 각종 행사가 많았고, 공식적인 방문자가 많아서

더더욱 그런일이 많았죠.

 

제가 일병 6호봉때였었나, 7개월 같은 분대 고참이 일찍 분대장을 달아, 일직하사를 서게 되었고,

저는 야간 밤샘 차트작업을 해서, 두 사람이 같이 오침을 하게 되었었는데,

이놈이 내 옆에 붙어 자면서, 내 거기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장난으로 생각해서, 왜 그러시냐고 그러다가 점점 모양새가 고참이 자위를 해주는

모양이 되어 버렸고, 난 옆으로 돌아누워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순간 뭔가 뜨끈하게

엉덩이 사이로 파고드는 느낌.

"야 좀 가만히 있어봐. 기분좋게 해주께.."

순간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 나왔음.

"이 ssipseki 야!"

 

"너 뭐라 그랬어? ssip..ssipseki?"

"ssipseki라 그랬다. 나 이거 소대장이랑, 중대장한테 말할꺼니 알아서해. 고참이고 머고 ssibal."

 

그 때 부터둘이 있을 때는  반말을 하게 되었고, 분대 편재상 내 직속 고참이라, 같이 야간 근무나 불침번 근무 설때가 많았는데,

같이 근무서면, 내가 그 놈한테 반말과 욕을 하기 시작했음. 그 고참은 그 때 이후로 나한테 찍소리 못하고..

 

암튼 그러다가 그 놈이 병장이 되었을때 내 밑에 들어온 신병한테 그러다가, 그 신병의 소원수리로 인해

다른부대로 전출됨..

 

지금 뭐하고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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