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퓨굿맨

온리원럽 작성일 13.05.06 00: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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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잭 니콜슨, 데미 무어, 케빈 베이컨과 같은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명 연기를 펼쳤던 영화 이기에 모두들 이 영화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쿠바의 관타나모 해병대 기지의 사병 2명의 폭행에 산티아고 사병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으로 캐피 중위(톰 크루즈)와 겔로웨이 소령(데미 무어)이 한 팀에 되어 사건을 조사하지만 이 사건이 생각보다 매우 심각한 배경이 있었던 사실을 알게된다. 약한 병사는 폭행으로 다스리는 것은 하나의 관례였고 이것을 해병 기지의 책임자인 제셉 장군(잭 니콜슨)이 관여한 사실을 알게 된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장면으로서 약한 군인은 벌해야 하고 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폭행을 통해 군기강을 잡으려 했던 군인들에게 판결이 내려지는 대목이다. 두명의 사병은 이를 당연히 여겼다가 자신들이 상관의 명령에 의해 길들여진 것에 책임 을 느끼고 누명을 받은 사실을 알게되지만 결국 이들은 유죄를 선고받고 해병대로서 치욕적인 불명예 제대를 하게 된다.
이러한 판결에 한명의 사병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며 억울해 하지만 다른 한명은 자신들의 진짜 잘못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약자를 지키지 못했어. 산티아고는 군인이었지만 우리가 보호해야 될 약자였어. 약자를 지키는 것은 해병대의 의무야. 그를 지키지 못한 우리는 유죄를 받아 마땅해."

초중반 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못하던 병사가 진정한 군인의 의무와 명예를 깨달으며 반성하는 대목은 큰 감동을 가져오게 된다. 정상병에게 군생활은 분명 좋은 일도 있었지만 이번 사건의 여파가 아픈 추억으로 남겨졌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 비록 모두 가기 싫고 잊기도 싫은 군대지만 남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내가 이곳에 온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며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 하는 명예로운 군인으로 군생활을 마무리 했으면 한다. 약자 또는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고 그녀 앞에 당당하게 서는 것이 바로 군인이란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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