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군대생활이야기

세라피스트 작성일 13.06.27 13: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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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레이더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

이래저래 무서운일도 있었고 즐거운일도 많았지만....

휴가철엔 제법 씁쓸했던 기억만 있네요.

기지 주변에 조그마한 모래사장이 있습니다.

은근히 사람들도 오고해서 잠시동안은 군대에있다는 것을 잊게하곤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떠난 후에는 길잃은 강아지나 고양이들이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곤합니다.

아마 길을 잃었다고 생각해버리곤 맙니다.

하나 둘 데리고 왔던 유기동물이 나중에는 너무 많아 센터에 연락해서 조치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가끔은 내가 너무 모질게 처리한건 아닌지....

그냥 여름이 다가오기도해서 그런생각이 스치네요

 

그래도 기억나는건....

TOD로 텐트안에 사람이 보인다는 사실이 좋았습니다...

아마 그 속에 있는 연인들은 모르겠지만요...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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