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 봤어요.
종목. 코스맥스.
3년 장투 종목인데, 잘나가다가 사드며, 뭐며 뒤통수 하도 많이 맞은 종목입니다. 그래도 애증으로 장투 했는데,
초반 평단 19만8천에, 하락시 매입해서 15만까지 평단 낮추고 지금까지 들고 가는데요. 비중 70프로정도입니다.
사드로 지지부진 유상증자로 9만까지 떨어졌다가 외인 기관 매집에 사부작 사부작 올라, 목요일 몇백만원 수익 난 상태로 장 마감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장마감후 실적발표. 어닝쇼크. 니 미 시 바. 이종목에 하도 뒤통수 많이 맞고 별노무 일을 다겪어봐서 이정도는 무덤덤 하게 생각하고 금요일 장을 맞았습니다. 좀 빠지다 매우겠지...
그런데 10프로 갭하락 시작후 기관 외인 투매. 사상최대의 거래량 실리며 폭락. 아마 제 기억으로 하루 단일 거래량 최대치며, 하루 최대치로 하락 마감한 날입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건. 차트 어렵게 만들며 오르던 종목이 이정도 악재(사실 악재도 아님. 어닝쇼크래 봤자, 적자도 아니고 매출은 30퍼 이상 증가. 단지 영업이익이 지난분기에 비해 줄은건데)에 차트를 개박살 내며 폭락할 정도인건지? 외인, 기관, 심지어 개미 마져도 사드문제로 매출 하락은 예상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 였고요.
아무리 생각 해봐도 모르겠어서 처음으로 글 남겨 봅니다. 조언과 의견좀 주세요.
솔직히 거래정지 상폐위기에 물려있는 종목(창피해서 말 못함. 비중 10%)보다 더황당하고, 기분 더러운 주말입니다.
또 물려 몇달을 들고 가겠지요. 저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