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중공업이 하한가 근처까지 폭락했네요...이런 대형주가 이렇게 까지 내리는건 꽤 드문일인데 말이죠. 주식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아무리 조선 쪽 업황이 좋진 않았다고 해도 내년까지 7천억대의 손실과 1조 5천억 규모의 유상증자라는 악재가 나와서 시장에서는 꽤나 쇼크로 받아들였던 것 같네요....
재밌는 사실은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시면 11월 28일 ~ 어제까지 외인은 대략 300억 순매수, 기관은 200억 순매수한걸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즉 쌍끌이 매수였습니다. 오늘 악재가 터지기 전까지는 차트 모양도 나쁘지 않았구요~ 외인, 기관의 수급을 쫓아 사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닐 수 있단걸 보여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그들의 정보력도 완전하지 않으며 그들도 크게 물릴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큰 악재에는 그 누구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교훈을 주기도 하네요.(제가 장투 보다는 단타 위주의 매매를 선호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일정기간 이상 보유하는 것 자체가 미국 등 선진증시에 비해 돌발 변수가 많은 한국 증시상황에는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짱공 투자분들 중에는 삼성중공업으로 손실 본 분들이 없기를 바라며 이상 제맘대로 간단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