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식이 짧아 아는 만큼만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뇌피셜 한가득이다보니 구체적인 사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테더 코인이란 것이 명목상으로는 급변하는 가상화폐의 시세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제 달러화와 1:1 대응하도록
만든 코인이라 하지만 실제로 쓰이고 있는 목적은 홍콩의 비트파이넥스에서 법정화폐-가상화폐 직거래에 따른 당국의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각종 세금, 거래제한 등에서 어느정도 자유롭지요. 그리고 고객이 현금을 입금하게되면 테더 코인으로 환전해주고 환전받은 테더 코인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가상화폐 거래를 할수있게 됩니다.
*비트파이넥스와 테더 코인을 발행하는 테더 홀딩스의 CEO는 동일 인물입니다.
문제는 과연 진짜로 달러화와 1:1 대응을 할 수 있는 만큼 가치가 있느냐, 즉 내가 테더를 달러로 환전하려하는데 그만큼의 진짜돈을 가지고 있느냐 입니다. 현재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는 이 테더 사가 잘 받아오던 회계 감사를 멈추고 2017년 9월(7월?)에 기존 계약되있던 회계 법인과의 계약을 해지한후 지금까지 감사를 받고있지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후 테더 사는 2017년 11월 부터 연말까지 엄청난 액수의 테더 코인을 추가 발행하였습니다.
더불어 11월부터 비트코인의 급상승이 일어난 시점과 우연히도 일치하지요.
1차적인 문제인 지급준비율 문제도 큰 문제지만 더 큰 악재는
실제 현금의 가치도 없는 코인(그 만큼의 현금을 보유했다는 보증도 없는)이 마치 진짜로 1달러의 가치를 가진 것처럼 위장한채, 가상화폐 시장에서 마치 현금 1달러처럼 발행되어 쓰였고, 이 공수표로 11월부터 비트코인의 가격을 펌핑시키지 않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2017년에 비트코인이 상승했던 부분은 대부분 허상이 되는 겁니다. 비트코인이나 테더 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다른 알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것으로 올려놨으니 그 만큼 내려가는 것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미국선물거래위원회에서도 수상한 점을 감지하고 비트파이넥스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중에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서 지급준비율이 이상이 없다고 나온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시장 자체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려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 자체가 리셋될 위험도 있는 것이지요.
아무쪼록 위험한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발을 들이신만큼 일반적인 투자 시장보다 조심 또 조심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