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산중공업 장기 투자자입니다.

작년 11월경 빚투 성공기를 올렸었는데

그 이후 현재까지의 투자 상황을 소개드립니다.

전에 올린글을 짧막하게 말씀드리면 

원금 3500, 빚5500으로 시작해서 9개월만에 빚 다 갚고

원금 1억1700만원이 남아있었습니다.

그 후 계좌가 쪼그라들고 원금이 7000만원까지 내려갔었네요.

그래도 뇌동매매 하지 않고 두산중공업에 장기 투자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두산중공업이 아닌 두산중공업 1WR 신주인수권에 투자 했습니다.

신주인수권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텐데

두산중공업 본주를 정해진 가격(14900원)에 살 수 있는 쿠폰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산중공업 본주가 14900원 이하라면 신주인수권은 그냥 휴지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세계가 다시 원전 가동으로 방향을 틀것 같고 

문정부 말기에 들어서기 때문에 원전 재개가능성이 높다생각하여

가치가 없는 휴지인 두산중공업 1WR에 빚투없이 거의 몰빵했습니다.

최근 두산중공업이 SMR(소형원전) 이슈를 타고 급등했는데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생각 이상으로 급등해서 하루하루 어안이 벙벙합니다.

이틀동안 2억4천만원을 벌고 하루만에 다시 2억4천만원을 날려보기도 했네요.

약 20일동안 3억5천의 수익이 났습니다.

팔아야 수익이지만 오늘 처음 딱 3천만원 팔아서 와이프 차사라고 줬네요.

주변에 많은 지인들에게 예전부터 제 계획을 설명했지만

다들 관심가져 주지 않다가 요 몇일새에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전화가 많이 오네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우상향 할것 같으니까 들고 있는거지요.

원전이 내년 대선 재료가 될것같아 한번 끝까지 들고 가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제 글을 보고 두산중공업 1WR을 투자하시는 분은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올라갈때 천장(상한가)없고 내려갈때 바닥(하한가)없습니다.

하루에 90%를 잃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