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단타를 하진 않지만,
설명을 드리면, 우리나라 코스피 종목들은 당연히 코스피 전체 지수 움직이는 것과 상관관계가 아주 높습니다.
제 기억에 대부분 0.7~0.8 정도 되죠.
자산배분에 대해 공부할 때 처음 배우는 것이라, 대부분 아실텐데,
두가지의 움직임이
상관계수가 1이면 완전히 같이 움직이는거고,
0이면, 전혀 관계없이 움직이는 거고,
-1이면, 완전히 반대로 움직이는 거죠.
단타를 칠 때 잘 봐야되는게, 이 종목이 얼마나 지수와 다르게 움직이냐 입니다.
최근 몇 개월 코스피 지수는 지지부진하긴 해도 꽤 올랐죠.
코스피지수와 두산에너빌리티 챠트를 두 개 겹쳐놓고 보면 (HTS에 비교챠트 기능 대부분 있습니다.)
뭔가 다릅니다. 그죠 ?
왼쪽 두산 / 오른쪽 코스피입니다.
5월 쯤 지수보다 더 크게 빠지고 그 이후에 거래량이 갑자기 터지면서 올랐죠?
뭔가 종목자체에 이슈가 있었다던지, 세력(대주주 지분자이든, 증권사든, 슈퍼개미든, 동호회든…)들의 종목에 대한 의도가 한 번 개입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이 정도 시총의 주식이 지수와 다르게 움직이려면, 왠만한 돈으로는 안되고, 돈과 거래량은 속일 수도 없죠.
문제는, 이 세력이 이 종목을 얼마나 끌고 가려는가인데, 최근 6, 7월을 보면 오히려 코스피 지수보다 빌빌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 의견은 이 분들…. 그렇게 오래해먹을 생각도 없고, 이미 설거지 1차는 다 끝났다고 봅니다. 남은거 물량 떠 않은 개인들만 사고팔고 있으니, 지수조차도 못 따라가고 주가는 빌빌거리고 있는거고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아주 거대한 세력이 저가매집을 위해서 일부러 주가 안올리고 밑에서 받아먹고 있는 걸수도 있는데,
그건 또 설명이 길어지니까 자세한건 생략합니다.
이쪽 경우에도 (1~3년 짜리 중기 계획) 주가 올리려면 세력이 충분히 물량 확보해야 되니까, 개인들 지쳐서 토해낼때까지 시간 끌거고요.
이상 주저리 무당썰 이었습니다.
맞으면 좋고, 틀리면 어쩔수 없고…
이래서 제가 단타 안 합니다.
남들 속을 내가 어찌아누….
투자는 항상 본인의 판단하에, 본인 책임하에 하시길.
성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