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하게 기회가 되어서 우주전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곳 게시판에서 후반부가 어떻다느니 스토리가 빈약하다느니 말이 많아서 그리 기대는 안하고 보게 되었는데.. 영화보고나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이 돈 많이 들었겠다였습니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줄기차게 나오는 특수효과 정말 볼만합니다. 스토리도 끝부분에서 잠깐 어영부영하는것 같지만 웅장한 특수효과때문인지 관람료 7천원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더군요. SF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극장에서 한번쯤 볼만한 영화일겁니다. 외계로봇들의 레이저건에 먼지가 되어서 옷만 남고 사라지는 장면이나 초반부에 여러 장면들 정말 재밌어요. 후반부에는 좀 잔인한 장면들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