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사람들을 보고 나서....철학적 좀비 영화....

졸린목솔 작성일 05.07.25 15: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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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어중간


Synopsis
어느 날, 프랑스의 작은 도시에 죽은 사람들의 무리가 나타난다. 이 현상은 전 세계로 번져 이들의 수는 7천만에 이른다. 이 좀비들은 그러나 썩은 시체의 형상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전통’과는 거리가 멀다. 체온이 낮고 무표정할 뿐, 생전의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옛 연인과 가족은 이전의 정서적 교류를 느낄 수가 없다. 애인과 아내, 아들이 돌아왔다는 기쁨은 잠시, 산자들은 돌아온 자들을 어떻게 대할지 몰라 혼란스러워 한다. 죽은 자들로 인한 질서의 교란은 사회문제가 된다. 산 자와 죽은 자의 구별, 일자리와 주거지, 옛 연인 가족과의 관계 등, 인류의 시스템에 최대의 난제가 등장한 것이다. 돌아온 사람들도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 영화는 큰 사건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 폭발하지 모르는 긴장을 유지하며, 재미보다는 불편함을 선사하지만 누구도 쉽게 털어버릴 수 없는 질문들을 던진다. 죽음과 삶, 두 세계의 충돌을 통해 리얼리즘과 판타지의 경계를 실험하는 이 철학적 좀비영화는 데뷔 감독에게 판타스포르토 감독상과 실버멜리에스를 안겨주었다.

후기...
좀비영화인줄만 알고 있는 분이라면 많은 실망감을 안겨줄 영화이다.
영화 상영 내내 긴장감속에 지루함이 찾아온다. 영화는 철학적인 시각에서 죽음과 삶을 얘기하고 있다. 과연 죽은 사람이 돌아온다면...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죽었던 사람들이... 살아서 돌아온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그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이란 대단하다지만 죽음으로서 마음에 묻은 사람을 다시 사랑하기에는 많은 갈등이 찾아올 것이다. 이영화는 떠나보낸 사랑이 다시돌아왔을때 남아있던 사람의 심리를 철학적으로 표현하려고 한것 같다. 작품성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은 다시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영화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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