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의 초코렛공장~

foyer2 작성일 05.10.17 0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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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찰리의 초코렛공장에 대한 글이 별로 없네요... ㅠㅠ;;;

찰리의 초컬릿공장은 개인적으로 국딩시절 가장 재밌게 본소설이다.

특히 그 소설책에서 혀가 녹아버릴것같이 맛있는 초코렛이란 표현은

아직도 내머리를 맴돈다.

전작 윌리 웡카엔 초콜렛 팩토리라는 영화는 소설을 먼저 읽는 나로써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반면에 지금의 2~30대의 미국인들은 그 영화를

추억의 영화로 굉장히 좋아한다. (외람된거지만 2004년 미국 MTV 산하 오락채널인

VH1채널에서 20세기최고의 100개 영화중 1위가 오즈의 마법사였다. 그것은 현재

미국의 영화평론가들의 나이와 그들의 추억의 영화로 자리잡혀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전작을 본 미국애들은 그저그런영화라고 말한다. 그들에겐 오렌지색얼굴에

우수꽝스런 복장을 한 움파룸파족이 부르는 노래를 달달 외우고 윌리웡카가 계단앞에서

부르는 Pure Imagination이란 노래의 향수가 있기때문이다.

그렇기에 WONKA라는 실제 과자 회사도 등장 했다. 그리고 그들이 파는거...사지마시오

불량식품수준....ㅠ.ㅡ;;; 맨날 taffy만 만듬..초코렛공장보다 캔디공장에 더가까움...

하지만 나같은 경우 컴퓨터그래픽이 이미 발달될만큼 발달된 시기에 그 영화를 접했고

옛시절 내 상상속의 초코렛공장에 비해 너무나 초라해보였다.

이번 영화를 보러갈때도 별로 기대 없이 갔다. 단지 친구가 할일없다고 영화관 가자고 해서

간게 다였다. 시간이 찰리의 초코렛공장이 맞아서 들어간 거였고 이번에

그영화 DVD나오면 꼭 살꺼다... 내 룸메이트가 반지의 제왕 영화를 보고 소설과 똑같은

소품들이다 어쩌다 하면서 감동에 젖는 기분을 나역시 느낄수 있었다.

내가 상상했던 것과 너무나 일치했고 또 팀버튼 특유의 분위기와 다양한 색상을 사용해서

너무 맘에 들었다. 오프닝역시 지루하다못해 빨리 넘겨버리고 싶은 윌리웡카의 초콜렛

공장 오프닝보다 컴퓨터 그래픽처리된 재미있는 영상과 빠른 풍의 음악이 영화 첫

시작부터 내마음을 사로 잡았다. 처음부터 전작과 다른영화이다.

거대한 규모의 초콜렛 폭포이며 공장, 그리고 원작그대로 유리엘리베이터,

사탕으로 고아만든 배, 움파룸파족, 그리고 인도의 왕자이야기까지~말이다

영화보는 매순간마다 나는 옛 향수에 빠져서 너무 기뻐했다.

전작은 가족과 아이들중심이고 이 영화는 소설을 읽은 사람들과 애들중심이다.

전작은 뮤지컬적인 옛 5~60년대풍에 맞게 만들어진 영화이고

이 영화는 요즘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맞춰진 영화이다. (한예로 미국의 장난감가게에서

뭘파는지 아는가? H2 험머 장난감에 크롬휠과 트렁크에 우퍼스피커가 장착된 장난감을

판다. bling bling을 준수하며 초딩들 모두 힙합스런 옷을 입고다닌다:캘리포니아)

타깃들을 잡는것역시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다고 생각든다.

단지 몇가지 오류가 있다면 팀버튼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조니뎁이였다.

나쁜배우는 아니지만 뭐랄까 좀 싸이코적이다라고 해야할까? 천재라는 면에서

싸이코적인면을 부여한거같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작의 윌리웡카가 더좋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찰리가 골든티켓이 든 초코렛을 판 가게 주인이 목에 타이어를 감은듯

무진장 뚱뚱한 사람이였다. 두 작품 다 마른 사람들이다... ㅠㅠ;; 왜 원작에 충실하지를

않은건지... 그리고 윌리웡카씨는 체구가 작은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전작의 윌리웡카가

더 원작에 가깝다. 반면에 제일 맘에들었던것은 움파룸파족~>.< 똑같이 생긴사람들

너무나 귀여웠고 특히 맨끝에 작은 반전, 나레이터가 움파룸파족이라는거 너무 웃겼다.

왠만하면 DVD를 안사고 영화도 다운받아보지만 이 영화만큼은 나에게 있어서

꼭 사야할 가치가 있는 영화다. -읽어주셔서 감사..꾸벅...반말해서 죄송..퍽.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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