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태나쁨
오늘 극장가서 본 나니아 연대기
귀중한 제 쉬는날을 완전히 망치고 왔습니다.....
애인도 아닌 여자 동료랑 친구랑 같이 봤는데
극장에 들어가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초등학교 애들이 단체로 선생님을
이끌고 때거지로 왔더군요 순간 저랑 제 동료들 "x됐네" 여자동료는 "히힉~"
아니나 다를까 극장에서 배운 매너는 없어서 영화 내도록 초딩들의 왁자지껄하는
소리에 기겁하고 "내가 왜 이거 보러 오자고 했나..." 이런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영화 내용은 첨에는 뭔가 있는 성장 영화 같더니만......
나중엔 결국 판타지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더군요......
하지만 역시 아동이 주인공인 영화는 해리포터가 아닌이상은 못보겠다는 사실입니다......
소설이 유명하다고 해서 봤더니만 이건 뭐 어디서 본듯한 식상한 내용......
그나마 나온다는 전쟁씬도 반지의 제왕이나 킹덤 오브 헤븐(맞나?)거기에 비하면
세발의 피도 안되고....... 유일하게 있는 아슬란의 희생장면은 더욱더.......
더군다나 어떤 사람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극중에서 첨보는 사람인데 생각하고 있는데
주인공들이 너무 좋아해서 누군가 봤더니
"헐~ 참 쟤 뭐야~" 이런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유치찬란한 장면 거기에 호응 하는 초등학생들의 소리들........
저는 아이들을 피해서 젤루 앞에 왔는데 나중에 주위를 둘러보니
역시나 어른들이 아이들을 피해서 내려오더군요.ㅋㅋㅋ
문제는 영화를 보다가 하나둘 다 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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