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나온 한마디는 이거였습니다. 별로군.... 솔직히 재미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영화를 폄하할수도 없고....뭔가 난감한 영화. 이런류의 이야기를 중국에선 먹힐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선 안 통하겠죠. 아무래도 정서가 틀리다 보니... 그리고 확실히 장백지는 미스캐스팅인듯.... 초절정미녀를 표현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랑루즈의 니콜키드먼같은 관능미를 기대하기엔... 너무 스토리가 이쪽 저쪽을 둘쑤시는 바람에 보던 관객은 이게 뭔소리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듯하군요. 다만 마지막의 빵훔쳐먹던 아이가 장동건이 아니라 장백지였다는 다소 충격(?)적인 결말이 나더군요. 마지막의 반전과 화려함, 그리고 장동건. 이게 이 영화의 전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중국인들은 중국식농담과 다소 과장된 표현을 좋아하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인간관계를 중요시하기때문에 우리나라에서의 흥행은 좀 힘들듯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