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는 않은 영화지만 진짜 이만큼 재미있는 코메디호러 영화도 드물 것 같다. 시니컬한 유머가 가득한 영국영화의 참맛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영화 ~ ㅋㅋ 그냥 재미있다는 이야기만 듣고 봤다가 배꼽 도난 신고 낼 뻔 했다.
죠지 로메오의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을 패러디하는 장면도 신나고 (이 영화의 제목인 Shaun of the dead 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자잘한 재미들이 압권이다. 단전인 예로 좀비zombie를 직접적으로 좀비라고 부르지 않고 "그것"이라고 표현하는 기존의 좀비물의 공식을 얄궂게 패러디하며
"z자 들어가는 그 이름으로 부르지마!" 라는 장면이랄지, 좀비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좀비흉내를 내며 연습을 하는 장면이랄지. ^^ 퀸의 노래와 함깨 큐대로 좀비를 패는 장면도....ㅋㅋㅋ (박자가 아주 그냥 딱딱 맞아요~ 그냥~)
(p.s. 기존 좀비 영화에서 좀비를 "그것"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그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게 될 때, 우리는 어느정도 "그것"..즉 좀비에 대한 공포를 심리적으로 어느정도는 덜어버리는다는데 이유가 있다. "인식론"적인 이유겠지)
냐하하하~~~~코메디호러물 답지 않은 치밀한 복선과, 매컷 넘어가는 빠른 전개, 적당히 고어적인 장면과 가족친구사랑 메세지 전달, 마지막의 귀여운 반전따위도 역시. 호러물...특히 좀비물이라고 하면 암울한 분위기에 캄캄한 화면, 보고난 후의 기분 더러움만을 떠올리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에게 한줄기 빛이 될 영화!영화!
진정한 호러 매니아들에게 강추합니다. 매니아가 아니라면 중간중간의 패러디장면을 못알아보고 넘어갈 수도 있어서... 기존의 좀비영화의 룰을 아는 분들이라면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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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ani님 글
전 공포매니아로써 공포물은 거의 다 봤지요~~~
고전부터 현대물까지...
좀비영화도 좋아하는데...
이영화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강력추천입니다!
적절한 위트...정말 유효적절하게 스릴(?)과 유머가 섞여 있습니다.
짜임새도 있고~~
마지막 장면은 여지껏 보지 못했던 미소가 나오는 결말 이었습니다.
영국식 유머...수준이 높군요. 미국보다 격이 높다는 것을 보시면 알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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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us8515님 글
중간중간 웃기는 장면도 많고.. 노래에 맞춰 좀비패는것도 웃겼지만,
난 레코드 고르면서 던지는게 더 웃겼다.ㅋㅋㅋㅋㅋ
영화 처음부분에 주인공이 슈퍼가면서 옆에 좀빈지 사람인지 관심도없이 지나치는것도 좀 웃겼고;
감동주는 부분도 있었는데 솔직히 거기서 감동을 해야할지 웃어야할지 헷갈렸다.
감동을 주다가도 농담하고 또다시 진지해지고..
그런 템포?에 맞추기가 힘들었다. 나만 적응이 안된건가?
아무튼 좀 황당했다.
그리고 마냥 패러디만 나올걸로 예상하고 봤는데 의외로 담고있는 내용이 있어서 놀랐다.
신나게 웃으려고 선택한 영환데 솔직히 배꼽잡고 웃을만큼 웃기진 않아서 그부분에선 약간 실망.
아무튼 적당한 긴장감+코미디+사회풍자 가 적절히 섞여서 괜찮은 영화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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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k80님 리뷰
네이버 영화정보 첫줄에 이렇게 나와있죠
액션, 코미디, 공포, 판타지, 멜로/애정/로맨스
모두 만족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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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본인입니다 -_-
여기에 몇번 영국 영화들 추천하는 글 남겼는데요..
역시 볼때마다 일반적인 미국 영화들과는 격이 다르다는걸 느끼게 되는군요 -0-
이런 호러? 코미디? 에서조차...
뭐... 각종 좀비영화를 패러디 한 영화입니다 -_-
하지만 단순한 패러디가 아니라 정말 걸작 영화를 만들어 냈죠.
수많은 복선에다가... 해학과 풍자가 담긴...
본문에서 스포일러 될만한건 다 뺏습니다.
정말 재밌는 영화입니다.
호러물 싫어하시는 분도 보시면 재미있겠습니다.
호러라기 보단 코미디에 가까워요 -_-
원제는...
Shaun Of The Dead 입니다.
네오폴더나 폴플에 올라와 있더군요. 폴플 검색기능 사용하셔서 찾아도 될듯 합니다.
참고로 영화 처음 20분 정도는 영국 사회나 영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으시면 조금 지겨우실수도 있지만... 중반 이후론 정말 재밌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