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맥도날드 패스트푸드 음식을 한 3년인가 먹어서 그걸 다큐멘터리로 만든 영화가 있었다,, 그리고 필자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가 바로 그 영화인줄 알았다..
친구가 이 영화를 추천하길래 '미친거 아닌가,, 맥도날드 정크푸드 먹고 건강 나빠지는게 도대체 뭐가 재밌다는 건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본영화랜다,,,,(영국인가 미국인가의 다큐멘터리로 생각함)
그래서 확인차 영화를 봤다.. 별 기대도 안했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제목부터가 촌스러웠다.
대충 이야기는 하루동안에 벌어지는 라디오 드라마 제작에 관한 것이였다.. 처음에는 시큰둥했다. 근데 갈수록 인물들과 줄거리가 갈수록 가관이다.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 스토리를 어떻게든 연결하기 위해 발악하는 모습은 사람을 이렇게도 웃길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했다..
이 영화를 보고 놀라지마라,, 이 영화에는 멜로, 드라마, SF 등 모든 요소가 들어있다.. 물론 라디오드라마에서 그런거다,, 정말로 저런게 다 들어있다면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영화일테니,, 라디오 드라마에서는 모든게 가능하다는 프로듀서의 해맑은 미소가 떠오른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식코미디 영화다,, 음,, 일본영화중에 코미디를 많이 보지 못해서 일본식코미디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그냥 그렇다고 치자,, 하나를 보고 전체를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만말이다..
이 영화를 만약 본다면 여러명의 결정적 인물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많은 재미를 얻을 수 있을것이다..
이 영화, 결코 웃기는 영화로만 보지 말아달라. 여러가지 인간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그것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태도를 그렸다고 하면 내가 너무 과대평가했다고 사람들은 말할 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면 필자의 이런 당부가 우스워지겠지,,
아무튼간에 최근 스윙걸즈나 NANA나 일본영화들이 대거 밀려들어오고 있다. 수요자가 있으니깐 공급자가 있을테니,, 재밌는 일본영화를 찾고 있는 수요자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절대 놓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제발 이 영화에서만큼은 일본영화라고 우리내 생각과는 먼가 다르고 이상하다고 유치하다고 보지도 않고 저평가하지 말아달라,, 쓰레기 취급하지 말아달라.. 우리내 생각과 일치하고 정감가는 코미디 영화는 조폭들만 나오지 않는가,, '한국코미디 = 조폭' 이게 당신내들 정서에 일치하는건가??
미안하다,, 괜히 흥분했다.. 그래서 좀 말이 길어졌다.. 아무튼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고전이긴 하지만 아직 10년정도 밖에 안지났고,, 지긋지긋한 조폭코미디에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일본코미디라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