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파이널 데스티네이션(네타포함)

네버엔드 작성일 06.05.11 00: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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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영화 다 보고 바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아 닭살 돋았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소름이 끼치더군요..추운데서 봐서 그런지도 ㅋ

화질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워낙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네요.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는 2와 이번 파이널을 봤네요. 1편도 곧 빌려서

봐야할듯 ^^

간단한 줄거리~~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웬디 일행은 놀이공원에서 고등학교의 마지막 시절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웬디는 약간 강박증이 있는 걸로 나오네요. 여하튼

웬디는 디카를 가지고 다니면서 졸업앨범용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그런데 영화속에서

웬디가 사진을 찍는 장면을 자꾸 보여주죠..네 사진이 이번 영화속의 실마리란 얘기죠.

놀이공원의 메인 어트랙션 악마의 비행~ 거기까지 가면서 웬디는 고등학교 친구들의

사진을 찍습니다..이게 나중에 힌트가 되죠..

악마의 비행에 들어가서 앉은 웬디는 여기서 자신들이 죽는걸 보게 됩니다. 겁에 질린 웬디는

울면서 내보내달라고 외치고 거기에 휘말려 싸움까지 나서 몇명이 내리게 됩니다.

이것은 전편을 보셨다면 다들 아실~ '아 저넘들이 살아남는구나~' 하는 장면-0-

웬디는 캐빈과 함께 내리게 되고 잠시 진정하는 웬디는 비명소리와 함께 어트랙션이 탈선해서

사람들이 추락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사고로 웬디의 남자친구 제이슨과 캐빈의 여자친구가

죽습니다. 뭐 별로 중요인물은 아니라는 ㅎㅎ

장례식 후 웬디는 의기소침하게 학교를 다니는데 그러한 웬디를 비웃듯 여자애 둘이서

같이 선탠하러 가자면서 놀리듯이 전화번호를 줍니다. 웬디는 가지 않죠. 그리고 그 여자애

둘은 선탠하다 죽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처참했던 장면..

여담이지만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에서 사람들 죽는 장면은 정말 처참하죠..이번화는

물체에 뚤리는게 많다는;;

그 후로 웬디는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어떠한 힘을 인식하고 캐빈을 설득합니다. 그런데

얘기를 하는 그 순간 그들 앞에서 다음 희생자가 나오죠.

그 후 이 둘은 그때 어트랙션에서 내렸던 인물들을 찾아나서서 설득하려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죠. 오직 한명 이안 맥캔리라는 남자만 자신의 파트너의 죽음을 보고 나서

믿게 되지만 그는 다른 가설을 내새워서 웬디를 위협합니다.

이놈도 상당히 처참하게 죽는다는...

영화의 마지막에서 5개월 후라는 메시지 보고 전 '아 이렇게 끝나는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대형참사의 대명사 지하철 사고;;

대학 룸메이트와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웬디는 예전의 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는 지하철 안에서 노래를 부르며 돈을 버는 남자와 눈이 마주치는데 그 남자가

부르는 노래가사가 의미심장하죠.. 난 항상 당신을 지켜본다 머 이런 내용이었는데 ㅎㅎ

지하철이 멈춰서고 웬디와 눈이 마주쳤던 남자는 의미심장한 눈길을 보내며 내립니다.

불길함을 느낀 웬디는 내리려 하지만 들어오는 사람들에 밀려 점차 늦어지고 겨우 내리려

하다가 동생 줄리를 만나버립니다. 잠시 얘기를 하던 두사람은 지하철 구석-0- 에 처박혀

있는 캐빈을 보고 그순간 웬디는 또다시 환영을 보게 되죠. 환영에서 깬 웬디가 지하철에서

내리려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영화의 긴장감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대한 단서들을 노골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보는 사람들을 집중시키는데서 오는것 같습니다. 선반에서 떨어질려고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물체를 보며 언제 떨어질려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전편과 거의 동일한 느낌이지만 초반부터 쉴새 없이 진행되는 내용에 긴장이 늦춰질 새가

없었네요.. 물론 이 영화가 제 취향에 부합되었던 지라 저만 굉장히 재미있게 본것 일지도

모릅니다만은..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를 보신 분이라면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 영화의 앞편을 보면서 느꼈던 것이지만 정말이지 늙어서 자식들 보는 앞에서 죽을수 있는

게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쓸데없이 줄거리 설명만 길었던 것 같지만 그 사건이 일어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중

'아 저걸로 인해 누가 죽겠구나' 하는 것을 알아맞추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저는 하나도 못맞췄다는 ㅎㅎ..

영화의 묘미가 또 거기서 오는 것이겠죠. 노골적으로 복선을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반전을

해버리는...그래도 절대 이런 상황에 처하고 싶진 않네요..

스샷은 제가 보면서 인상적이었다고 생각되는 장면을 올린 것입니다..

첫번째는 이 영화의 중요한 소품 디카-0-

두번째, 세번째는 사건의 시작인 어트랙션 '악마의 비행'

네번째 썬탠녀들;; 선탠은 적당히-0-

다섯번째..저남자의 의미심장한 눈길;;

마지막;; 아무도 몰래 지하철 구석에 짱박혀 있던 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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