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 사랑을 놓치다 ...
영화는 시간에 시간을 거듭하며
지루하게 한 시점을 오래 끌지 않고
빠른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굳이 어떤 사건을 집어 넣지 않아도
때론 함축적인것이 더크게..더 가슴깊게
와 닿아 버린다는걸 알게 해준 영화
어떤 시점에서 보면 굉장히 지루할수도 있고
어떤 관점에서 보면 뻔한 스토리라 할수도 있을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 재미있다 / 재미없다 ] 로 나누어 지겠지만...
사랑이라는것에..
아니
누군가를 좋아하며 아파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고 눈물 흘릴수 있는 그런 영화일것이다
마치 언뜻 내 얘기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영화속에 빠져들어
내가 그들이 되어버릴만큼
충분히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들
순수했던 시절 시작했던 사랑의 감정이라는것이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을 뒤늦게 알아버리고
이제 마지막이구나 했던 순간을...
감독은 짜릿하게도...그걸 희망으로 돌려준다.
시대에 맞게 배경구성도 뛰어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혀 어색하지않은 연기를 한
설경구, 송윤아 도 영화에 잘 녹아들어있다.
때론 함축적인것이 더 큰 의미가 아닐까?
사랑...정의할수도 정희하지 않을수도 없는 영원한 우리의 몫이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려했던 마지막 과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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