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처음 이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인터넷 바다를 떠돌다가 동영상 한편을
보게 되었는데,
그 동영상의 장면은 파리넬리(카를로 브로스키)가
울게하소서 라는 곡을 부르는 장면이었다.
정말 소름이 돋는 거였다.
사실 그 장면을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감독이 소름을 돋게 만들걸 노릴수 있다고..
하지만 나는 소름이 돋고 말았다.
영화를 처음부터 보았을때 알았지만.
그 파리넬리라는 남자는 거세를 했다.
그래서 목소리가 여자보다는 강하고
남자보다는 음이 높은. 매력 높은 음색이다.
노래부르는 장면은 다 립싱크였지만
정말 주인공의 연기가 돋보였다.
마음을 다한 연기와 눈물을 흘리면서 부르는
분위기 깊은 감동이 마음을 진동시켰다.
당시 17, 8세기에는 거세를 한 남성인 카스트라토가
그 시대를 풍미했다고 한다.
영화의 노랫소리도 테너와 소프라노를 컴퓨터로
3천번 이상 섞어봐서 겨우 만든거라고 한다.
물론 지금 교황청이 금지를 해서 카스트라토가 없지만
얼마나 깊은 마력으로 사람을 유혹하는 목소리일지
끝없는 상상을 해본다.
파리넬리..
그는 영화 중간마다 가슴어린 눈빛을 나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