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넘버슬레븐 : 가장 재밌게 본 영화다. -배우들의 대사하나하나가 감칠맛(?) 있다. 정말 초반부의 유치한 농담부터 후반부의 진지한 말까지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다. -반전영화 특유의 딱딱 들어맞는 치밀한 구성도 보는 사람을 흥분케 만든다. 하지만 반전 예상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는것이 단점 -초호화 캐스팅이다. 모건 프리먼, 부르스 윌리스, 조쉬하트넷이 주연이고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모건 프리먼이 부르스랑 조쉬한테 많이 묻힌거 같음 -_- 원래는 더 잘하는데 맡은 배역탓인지...) -코믹, 감동, 액션, 스릴 모든 것을 영화 한편에서 느낄 수 있었다. (멜로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주 약함) -이 영화가 지루하다는 사람이 꽤 있던데 난 전혀 못느꼈다. -내용이 이해하기 쉽다. -영화 보기전에는 가볍게 보는 액션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엔딩으로 나오는 노래도 너무 멋있었다.
씬시티 : 두번째로 재밌게 본 영화다. 하지만 보고 나서 자꾸 보고 싶은 순위로는 1위이다. -3편정도의 단편으로 영화가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이 만화틱하면서도 충격적이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결말또한 그리 해피하지 않다. -이영화도 꽤 잔인하다. 표면적으로도 그렇고 상상할 수 있는 잔인함도 보여준다. -제대로 감동적이다. 웬만한 휴머니즘 영화 이상의 감동을 준다. -옴니버스 식이라서 내용이 정신없이 전개된다. 고로 전혀 지루하지 않다 -영화 화면이 아름답다. 앞서 말했듯이 보고 또 보고 싶어진다. -주인공들이 내래이션(맞나?)을 하는데 꼭 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을 주며 몰입감을 더해준다.
샤이닝 : 가장 실망한 영화... -역대 호러 영화 베스트에도 올라가고 짱공유에서의 칭찬도 많았고 스탠리 큐브릭, 스티븐킹등 기대를 가장 많이하게 됬다. -밤에 혼자 봤는데 (불은 켜고 봤다ㅡ,.ㅡ)약간의 긴장감은 있었지만 무서워서 주위를 살펴보거나 하지 않았고 잠도 잘잤다. -카메라 앵글이나 이런것들이 좋다고 하던데 솔직히 요즘 공포영화들 대부분은 그 이상 아닌가. 물론 그 당시에는 굉장한 것이었겠지만 어제 처음 본 나에게 별로 충격을 주지 못했다. -영화가 2시간 20분 정도로 긴데 너무 질질 끄는 장면이 많았다. 예를 "누구 없나요"하면서 1분동안 복도를 쭉 걸어간다. 이처럼 영화를 지루하게 만드는 장면이 많다. -여주인공을 보기 싫다 -_-; 실망이 컸기 때문에 단점만 말하게 되는데 -잭 니콜슨의 연기가 대단했다. 진짜로 미친사람 같았으며 자상한 아버지 같았다. ("해치진 않을거야 단지 머리만 부숴버릴꺼야 헤헤헤" 할 때..) -27년전의 영화라기엔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장면이 유치하지 않다.(뭐라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음) -요즘 나오는 찌질한 공포영화보다는 훨씬 낫다.
반말 해서 죄송합니다. 이 밖에 서유기1,2와 러닝 스캐어드 봤습니다. 그 3작품도 모두 재밌더군요 샤이닝 같은 명작 재미없게 봤다고 해서 초딩이니 수준 낮다느니 하는 말을 들을것 같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