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씨 연기력 괜찬더군요.. 안성기는 말할것도 없구요.. 중반이후부터 결말까지 빠르게 전개되는 흥미진진함과 종합청사 불지르는거 과거랑 연결시키는 부분에서는 감탄이 절로나올정도군요.. 마지막 한국해군이 승리하는 장면에서 환호성 칠떄 나도몰래 소리를 지를정도로 통괘!!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역사에 관심이 많은 저로선 민비의 죽음(실제로 민비는 살려고 궁녀옷입고 도망치다가 죽었죠..)이 너무도 거슬리더군요..;; 또 제대로된 역사교육이 밑바탕되서 이영화를 보았다면 그냥 "아 이런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구나" 이런정도로 느낄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것이 마치 사실인냥 무작정 받아들이는거..쫌 아니라고 생각되더군요.(전문가들이 지적했던 무작정적인 국수주의를 심어줄수 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어쨋든. 영화는 굉장히 잘만들어졌구요.. 왕의남자를 깨기는 힘들겠지만. 천만관객은 무난히 달성할듯 보이네요..
아.. 그리고 한반도 같은 타입 좋아하신분들.,김진명씨의 [신의죽음] 한번쯤 읽어보시는것도 괜찬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