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이트메어 - 인간은 무엇에 공포를 느끼는가?

태양을피했어 작성일 06.07.22 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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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꿈,어둠,미래,우주,바닷속... 자신이 잘 모르는 것, 아직 해명되지 못한 것에 대하여 두려움을 느낀다.

나이트 메어
(1984,감독:웨스 크레이븐 주연:헤더 랜겐캠프 조연:조니 뎁(;;;;)


첫번째 사진: 개인적으로 나이트메어의 포인트를 잘 포착한,영화의 최고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 사진: 공포영화에선 언제나, 끔찍한 일이 벌어질때, 여자가 알몸에 윗옷 하나만 걸치고,
밤에 홀로 다닌다.
세번째 사진: 영안실에서 찾아온 죽은 친구.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제일 쇼킹한 장면이라 생각...
공포영화의 명장면 베스트안에는 꼭 들어가는 씬.


한 참이나 오래 된 영화이지만, 나는 최근에서야 보았다.
왜냐, 한창 영화가 유행했을 어릴때는 겁이나서 차마 볼 생각을 못했다....;;;;;
그 에일리언2 조차도 보고나서 무서워갖고선 며칠을 에일리언이 지구에 찾아와 인류가 멸망할 것 같은 두려움에 시달렸으니.... 손바닥 괴물이 뛰쳐나올까 봐 한동안 삶은 계란은 먹지도 못했던 것이다....

이런 내가 최근 이게 단순히 스플래터 한게 아니라, 꽤 재미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공포영화를 포인트 지불하며 받아보다니,전에는 없던 일이다..

그치만 역시나... 옛날영화라 그런지, 공포영화의 포인트가 굉장히 고전적이라, 걍 마음 편하게 본 스릴러물 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역시나 전설적인 명작이긴 해서,지금 봐도 꽤 무섭다.
서두에서 달았듯이, 인간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공포를 느낀다.끝을 알수 없는 어두운 지하실로 걸어내려가 프레디를 찾아가는 장면에선 무서워서 존내 스트레스 받았다.

나이트메어라는 영화가 히트치고,당시 극악의 명성을 가져다 준 원인은, 바로 "악몽"을 소재로 다루었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사람은 누구나 잠을 자기 마련이고,잠 든 틈을 타서 찾아온다고 하는 악당...
도무지 이길수 없는 초월적인 상대인게 틀림없다.
악몽은 국경을 초월해서 전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두려운 대상이니까...

그러나 후속편 부터는 "악몽"이라는 소재가 희박해지고,프레디가 단순히 정체가 뻔한 살인마로 전락하여,공포의 포인트를 상실해 버렸다. 후속작들이 시시해진 원인은 거기에 있는게 아닐런지...

나이트메어 영화는 크게 히트쳤음에도, 상당히 비중있게 나온 주연,조연들이 하나같이 별볼일 없는 배우로 전락했고,오로지 깡패로 시시하게 나왔던 조니뎁만이 톱스타 반열에 오른 걸 보면,나이트메어의 저주인가....ㅎㅎㅎㅎ 웨스 크레이븐도 "스크림"으로 다시 뜨게 될때까지,한동안 한물간 영화감독의 오명을 벗질 못했다.

난 개인적으로 헤더 랑겐캄프 보다는 아만다 위스가 더예뻣다..
결혼하고프다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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