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어중간
너무 많이 기대를 해서 일까 실망도 컷던 영화
그저그런 킬링타임용 영화정도라고 생각이 안들었다
무슨 영화에 무엇을 얼마나 담아낼려고 크리쳐물에 사회풍자, 유머, 가족애, 공포까지
담아내려고 했던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개봉한 캐러비안 해적은 영화 본연의 목적인
모험과 유머만 담아냈기에 딴에는 명작이라 생각한다 요즘 한국영화를 보면 너무 많이
담으려고 한다 그래서 무언가 부족하게 된다 괴물에서도 영화와 관객 의사소통의
기본성인 체계성이라던가 일관성 및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더라
포르말린 무단방류로 인한 돌연변이 형성이라던가 높은데서 떨어진사람들은
몇 일 기절해있다가 때되면 일어나서 다시 돌아다닌다던가 방역체계조차 어설프다
바이러스 보균자를 대하는 태도라던가..크리쳐물이라고 해서 한국 전역이 괴물로 인해
당할 줄 알았는데 달랑 한마리가 나와서 한강어귀에서 뛰어놀다 민간인 손에 잡히는 모습..
또 마지막에 살포하는 기계는 마치 장난감이나 공연장에서 스모그만드는 기계같았다..
물론 이제까지 보여왔던 한국영화랑은 다르다 하지만 "한국영화치곤"이라는 말로
위로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없지는 않다
크리쳐물이 가져야 할 스케일이라던가 타이트한 맛이 좀 적지 않았나 한다..물론
그대신 사회풍자와 유머를 가졌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