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어중간
내가 다세포 소녀를 본 이유는
첫째 원작만화의 팬이며...
둘째 내이버 평점이 1.87로 그동안 부동의 1위를 달리던 긴급조치 19호라는 개 쓰래기 영화의
아성을 깬 작품이라는 호기심.....어떻게하면 그런 평점을 받나...
셋째 할인카드 발언으로 된장녀 열풍의 중심에 선 김옥빈이라는 배우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
과연 다세포소녀는 정말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개 썅 쓰래기 영화일까??
지극히 주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보도록 하겠다.
1. 다세포 소녀의 단점...
다들 알다시피.....(관심이 없다면 모를수도 있다...ㅡ.ㅡ)
다세포소녀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작품들이 피해갈수 없는 단점....
그것은 바로 유치함이다.....
다세포 소녀 또한 이 유치함이라는 것에서 벗어날수 없어서...
보다보면 가끔씩 ....(그리 자주는 아니다....) 유치함에
민망할 수가 있다... 물론 보는 이에 따라 민망함의 정도는 다를것이다
(참고로 본인은 하나도 민망하지 않았다 어떤 만화도 나보다 유치할순....ㅠ.ㅠ)
만화가 원작이라는 점이외에도 큰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원작이 완결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만화책이건 책이건 영화화 될때의 가장 문제는
영화는 한정된 매체이며 시각적 매체라는 점이다.
때문에 결말은 책과는 달리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닐지라도
책수준의 여운.....? 은 남길수 없다.
그런점에서 원작자 B급달궁은 나를 실망시켰다.
아무런 충격이 없는 무난한 결말
결말을 고민하다 그냥 무난하게 한것 같다.
이를 단점이라 볼수는 없지만.
작품자체가 충격 상큼 발칙한 유머로 사회적 통념을 뒤엎는다가 모토인것에 비해
너무 스탠다드한 결말인것이다. 감독이 이재용감독이라 기대한 부분이었는데....참......이건 아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단점은
원작의 재미와 충격을 영화화시키는데 실패 했다는 점이다.
개인적 의견으론....원작의 그것을 10%정도 밖에는 소화하지 못했다.
그렇게 된 이유는 18금이었던 원작을 15세이상관람으로 바꾼데서도
크게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대사의 파격 과감성이 크게 떨어질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나름대로 이해가 간다.
흥행은 해야 할것이고....
주연배우는 얼짱 출신의 김옥빈.....꽃미남 배우 박진우(96진우형이 아니다....ㅋ) 모델 이용주
그리고 곽지민 박혜원 김별등등... 미남미녀가 주연이니 고등학생층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을거
같다... 그치만 그 결과 재미는 상당부분 반감되어 버렸다...
그 외에도 자잘한 단점은 매우 많지만 과감히 중략한다....
(원작을 모르면 이게모야? 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2. 다세포 소녀의 장점....
물론 원작의 그것을 충분히 살리지는 못하고 순화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역시 파격적이긴 하다...
만화가 원작일 때만이 가능한 유치함....
너무 현실성이 없어도 재미로 받아들일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꽃미남 꽃미녀 배우들이 넘처난다.
나름대로 고심하여 원작의 재미에 약간 뮤지컬스러운 화려함?을 더했다...
영상미가 좋다....
중견배우들의 열연이 좋다...참 연기들 잘한다.....
쓰고보니 단점이 훨씬 길다....헉....
이건 단점이 커서가 아니고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을 말해서 그런것이니 신경쓰지 마시라....ㅋ
3. 배우들의 연기??...표현력....
김옥빈-가난을 등에 업은소녀...
김옥빈양은 정말 조금더 연기를 배워야 겠다.
계속해서 나오는 독백신에서.... 그냥 책을 혼자 읽듯이 연기해 내는데...
혼자말한다고 독백이 아니다....하지만 감독이 아무생각없이 OK한것은 아닐테니...
어쩌면 그 어색함이 컨셉이었을 수도 있겠다....ㅋ
얼짱출신답게 이쁘게 나온다....하지만 확실히 태권도 3단 합기도 2단에서 나오는
어깨는 같은 여자 연기자들 사이서 조금 눈에 띤다... 연약한 역에 어울리지 않는듯 싶다..
김옥빈양은 조금 신기한(?) 연기자다....
이쁜 표정을 할때 이뻐 보이지 않고 어색한표정지을때가 가장 이쁜거 같다....
안소니-박진우
그냥 무난하다.... 하! 지! 만! 절대로 잘하는 연기는 아니다...
그리고 화내는 신이 너무 박진감이 떨어진다....
평소에 화를 안내고 사나보다....
원래 캐릭의 거만함을 잘 살리지 못했다. 두눈박이와의 로맨스(?)가 중간에 중단되는것은 조금
아쉽고 어색하다....이건 박진우의 탓이 아니지만.....
도라지소녀-김별...
귀엽다.... 귀엽게 나온다.
그런데 역할 자체가 비중이 적다보니....
그냥 귀엽고 끝이다....
이켠-외눈박이....
이켠이 왜 주연이지?? 비중이 제로다....
이켠이 나오는 장면을 전부 삭제해도 상관없을 정도......
편집된건가????
연기는 나름대로.....
남호정,박혜원-부회장소녀,반장소녀
뭐 연기라 할것도 없다....
굳이 말하자면 못한다...ㅋ
이원종,이재용-왕칼언니,모든선생님.....
역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 두사람이다...
연기 잘한다....
이은성- 두눈박이
역시 반올림1기 2기에 나온 주연배우답다...
젊은 층중 가장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반올림때보다 살이 많이 빠져서.....
귀여움은 많이 줄었다....
김수미-이무기역...
개인적으로 김수미를 안좋아해서.
최악이다.
나오는 부분을 편집하는것이 완성도를 높이는 길일듯 싶다....
왜그리 오래 나오는지....ㅋ...알수 없다.
4. 이런사람들에게 권한다.
김옥빈,박진우의 팬인사람.....
아무생각없이 영화를 보고 싶은사람....
주변에 사람많은것이 싫은사람....
원작만화를 좋아하는 사람...
로미오와 줄리엣...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등을 재미있게 본사람.....
유치한것을 좋아하는 사람...
5. 이런 사람은 절대 보지마라.....
김옥빈 박진우가 싫은사람...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가 있어야 영화라고 믿는 사람...
생각이 올 곧은 사람....
음악을 저주하는 사람...
유치한것을 증오하는 사람...
배우의 연기력이 안조으면 짜증이 나서 영화를 못보는 사람...
개인적으론.....10점 만점에......
전반부..........8점.....
후반부...........4점.....
총.............6.5점 정도 주고 싶다.....후반 전개는 너무 어색하다...
할인받아서 조조로 2000원정도로는 볼만한 영화이다....
내이버 평점은....솔직히 긴급조치 19호보다는 훨씬낫다...
내이버에 사람들이 보지도 않고 평가한것이 많은가 보다.
김옥빈.....요즘 안티가 급증이니......ㅋ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태클 대환영...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