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로드] 초저가로 고효율을 담은 공포스릴러

다크슈 작성일 06.09.09 00: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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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우선 글쓰기 전에...

이글은 더 로드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안본 사람들은 안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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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해서 호평이 자자했지만...

그다지 끌리지 않아 여지껏 안보고 있었는데..

어제 어떻게 하다보니 보게 되었습니다.


더 로드 처음 시작할때 나오는 "데드 엔드" 라는 제목이 나오는데..

그 뜻이 막다는길 이라는 뜻.. (영화에서 그 제목 그대로를 보여주죠.)



우선 이 영화 제작비에 대해 말하자면..

역대 영화중 최저가 비용으로 만든 영화가 아닐련지...

나오는건 라곤..

그냥 일반 도로와 차 두 개... (세트는 오두막집과 마지막에 나오는 병원이 전부 --; )

캐스팅도 우리에게 생소한 알려지지 않는 배우들뿐..

하지만 최소 제작비로 보여줄건 다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선 살인마도 괴물도 나오지 않습니다만 ..

보면 볼수록 심리적인 압박과 공포가 싹 다가오더군요.

별로 무서울것이 없으것 같은데...보면서 깜짝깜작 놀랬습니다.

제가 겁이 있어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더 로드는 서영 공포물인데..

동양적인 요소 (하얀 귀신을 연상시키는 하얀 옷을 입은 그 아이엄마, 저승으로 가는 검은 차 등)

를 포함시켜서 그런지..

어찌보면 참 신선했습니다.

그 스토리도 어찌보면 간단하면서도 짜임새있는게 괜찮았고..

마지막 반전도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꽤 잘 본것 같습니다. 잊혀지지 않을 영화가 될것 같네요.

우리나라 공포영화도 맨날 링이나 주온류 같은 귀신이 나온 식상한 거 말고...더 로드처럼

새로운 시도나 방식으로 공포물을 만들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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