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 2월29일

아놔어쩌라규 작성일 06.09.27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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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태나쁨


언젠가 영화리뷰게시판서, 이거보시고 재밌다는분들이 몇분 계셨는데,

마침 또 개봉과함께 티비에서 해준다는 얘길듣고(왜;;;) 챙겨봤었던 영화인데요.

웬만한 영화 재밌게보는 저로써는 '울트라 바이올렛' 에 이어서

두번째로 시간아깝다라는 기분이 들게한 영화였네요.

그냥저냥 볼만은 했고 배우들 연기력도 뭐 꽤 괜찮았었습니다만... 당췌 뭐가 무서운건지....

뭐 여럿이서볼땐 상당히 산만하게(?) 보는편입니다만...

(엑소시스트볼때 거꾸로 계단내려오는거보고 그냥 "오오오" 하면서 "동작이 신기하네" "찍느라 힘들었겠다..."라는 잡생각이 살짝드는정도? -_-;)

정작 혼자서는 그런거 잘 못보거든요...

[뭐 생각해보니 누구나 공포영화일지라도 같이보면 무섭진않을듯;]

잠잘때쯤에 막 무서운거 떠올라서 ㄷㄷㄷ하는 기질도 있는 놈입니다. (링 ㅅㅂㄻ)

이거 어둑어둑한밤에 혼자 방에서 사운드좀 올리고 나름긴장타며 봤었는데요.

그런데도... 에이 뭐야? 끝이야? 나름 예상가능한 장면이 많이나오더군요.

마지막에 미스터리하게 남는 이야기 (뭐 그렇게 죽일려면 시속 몇십킬로로 달려야한다던가..)

여운(?)을 남기는건 좋았는데. 뭔가 잔뜩 기대한 저로써는 별 재미가 없었네요..

4번째층이 제일 무섭다는데 그거부터 한번 보던가 해야겠습니다. 또 시간버리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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