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쓰레기
방금 나이트워치를 다본 사람입니다. 옛날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다봤는데...
결과적으로 쓰레기 ㅡㅡ
러시아 영화라서 헐리우드와는 다른 색다른 것을 기대했었습니다. 기법은 확실히 독특하긴
하더군요. 오버성이 좀 있는 기법이지만 신선한 맛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헐리우드 액션과 비교를 하시면서 등장소품이나 액션이 치졸하다고 하시지만. 글쎄요, 전 별로 불만은 없었습니다. 애당초 헐리웃영화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비차이가얼만데...ㅡㅡ 헐리웃영화와 다른나라의 영화와는 애당초 급이 다릅니다. 헤비급과 월터급이랄까? 헤비급 경기 보던 사람이 월터급 경기 보러와서 뭐 저리 주먹에 파괴력이 없냐고 외치는게 웃기는 거죠.
문제는 스토리...
스토리 자체가 이해도 되지않고 세계관역시 뭐가뭔지 정확히 알 수 없더군요.
중반지날때까지도 내용이 이해가 안되어도 후반엔 다풀리겠지 했는데, 끝까지 뭔내용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 반지의 제왕 3부작을 2시간으로 묶은 격이랄까 한권으로 읽는 삼국지랄까.
인터넷에서 검색좀 해보니깐 소설을 본 사람들은 이해가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이해안된다고 한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악플이~
꽤나 어이가 없습니다. 전 코미디 영화빼고는 영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려는 편입니다.
그런데 나이트워치는 인물간 상관관계나 그런 것들을 거의 알 수가 없고, 소설 본 사람들에게나
이해되도록 만든 내용을 알고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프로모션용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결국 영화를 끝까지 보고서는 이뭐병때렸습니다. 감독이 배려의식이 없어서 내용이 뭉텅뭉텅
잘려나가서 뭐가뭔지 알 수 없더군요. 게다가 소재는 참신한데 뭐이리 내용이 두서없는지.
최상급재료를 써서 최악의 요리를 만든 것 같아서 굉장히 열받았습니다. 거참 빌어벅을 감독.
제가 말하고 싶은 결론은 두가지
1.소설보신후 보던지
2.돈과 시간이 넘쳐나서 주체를 못해 곰팡이가 피는 분들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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