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오래된 영환데 내용을 조금 쓰면 스포일까요? @.@;;==
영화 리뷰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영화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것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비행기 추락으로 섬에 갇히게된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
그 속에서 나타나는 원초적 인간본성의 표현..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지 않고 성인으로 했다면
절대 표현해내지 못했을 겁니다.
어른은 없는 상황..
아이들은 살기위해 나무를 깍아 창을 만들고, 야생 돼지를 잡아서 죽입니다.
(무기를 만들고 살아있는 생물을 죽이죠)
그리고 목을 잘라 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동굴앞에 걸어두죠..
(맹신과 미신..두려움..경고..)
두려움과 공포에 끌려가던 아이들중 한명이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동굴속에 들어갔다가 유일한 성인 생존자인
비행기 조종사를 죽여버리고 맙니다.
(부상당했던 조종사는 어두운 동굴속에서 신음하고 있었죠..)
동굴에서의 극단적 공격행동후 스스로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뛰쳐나간 아이는 친구들에게 미친듯이 뛰어가다가, 동굴 괴물로
오인한 아이들에게 무참히 살해 당합니다.
(이때 다른 아이들은 해변에서 광적인 모습으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듯이 보입니다.)
나무창으로 친구를 죽인 아이들은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모습들이죠..
또한,재미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죽듯이
결과가 어찌 될지 생각하지 않은체 바위를 굴려 친구를 죽입니다.
그리고 잠시의 놀람은 있었지만, 금방 잊어버리고
형체를 알 수없는 욕망을 따라 행동하죠..
권력을 가지고 군림하려는 욕망..
편을 나누고 서로 적대시하고..
결국 친구를 사냥하기에 이릅니다.
엔딩은......어찌될까요?^^;
좀 오래된 영화이지만 꼭 한번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간의 선한면을 보일 생각이였다면 어떤 영화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통제되지 않는 아이들의 세계에서 인간의 악한 면이 나타나는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릅니다.
4번째카인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