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오드리 햅번의 매력에 빠지다.

디올태우 작성일 06.11.01 14: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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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세기의 미녀라 불리며 최고의 주가를 달렸던 오드리 햅번.

그녀에 대해 알고 싶기도 했으며,

이 영화가 아직까지 혹평을 받는 이유도 궁금했다.



1953년의... 우리 아버지가 이 세상에 있기도 전에 만들어진...

무척 고전영화축에 속하는 '로마의 휴일'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로마의 모든 관광지를 이 한 영화로 둘러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세기의 미녀이자 만인의 여인인...

오드리 햅번의 아름다움과 귀여움에 반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녀의 말투와 목소리가 굉장히 좋았다.

말끝마다 'thank you'를 붙이는 말투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미소도 상당히 상큼하게 다가왔던것 같다.



그레고리 펙은 영화를 볼때는 못 느꼈으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며 굉장히 잘 생긴걸 알았다.

영화보는동안은 오드리 햅번의 매력에 푹 빠져서인듯 하다.

하긴... 상당히 빠져 있었던건 확실한듯 느껴진다.



118분, 거의 2시간가량의 흑백영화가 질리지않고 보긴 처음이다.

(고전영화를 요즘에 즐겨보는 중이다.

촬영기법에서 너무 단순하다보니, 질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시간이 금방 가서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도 해봤다.

뭐 영화가 아쉬울때 끝나야 재밌는것 아니겠나...

엔딩도 어느정도 아쉽게 끝나는게 참 좋았던것 같다.


로마의 휴일이란 제목처럼...

단 하루...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녀와 로마에서의 추억...

조 브래들리(그레고리 팩)처럼 나도 그녀를 추억에 간직해야겠다.

그 추억의 인물은 오드리 햅번이 아닌, 앤공주로 말이다.

(그런다고 내가 오드리 햅번을 않좋아하는건 아니다.

벌써 그녀의 다른 작품까지도 많이 감상했으니...)



아무튼 나의 영화 인생관에 하나의 영화와 한명의 인물이 들어왔다.

아니, 아주 깊숙히 박혀버렸다고 하는게 정상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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