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왕년 잘나가던 조폭의 비극적인 인생(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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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영화의 내용은 무척이나 단순하면서 진부합니다.
왕년 잘나가던 조폭이 자신이 죽인 사람의 어머니를 감방에서 10년동안이나 만나고 죄를
뉘우치면서 새 사람으로 거듭납니다.그래서 양아들이 되기 까지 하죠.
하지만 조용히 살려는 왕년의 잘나가던 조폭을 양아치들이 그냥 놔두겠습니까??절대
그냥 놔두지 않죠.ㅋ 결국 사태는 최악으로 치닫습니다..
이 영화가 그저 그런 조폭영화가 될수 없는것은 순전히 음악과 배우들의 연기 때문입니다.
김해숙 아주머니는 우리시대 진정한 어머니상을 보여주셨고 허이재는 차세대 새로운 여배우로
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무엇보다 김래원...정말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도 그랬지만
어리숙하지만 거친남자역할에 대한민국에 이만한 배우가 또 있나 싶습니다.정말 이 사람의
마지막 장면연기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아려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잔잔히 깔리는 슬픈음악과 나레이션은 감동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추운 겨울...감동적인 영화를 원하시는분께(물론 폭력적인장면은 많습니다..)이 영화 강추
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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