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길예르모 델 토로의 신작 [판의 미로]를 보고..

랄프로렌블루 작성일 06.12.06 00: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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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오늘 판의 미로를 보고 왔습니다..
워낙에 악플들이 많아서 조금은 걱정이 되긴했지만
길예르모 델 토로가 감독한 영화중에 실망한 영화가 없기에 봤습니다
먼저 결과부터 말하자면...만족만족~ㅎㅎ
영화의 광고를 엄청난 스케일의 판타지 영화로 했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요즘 우리나라 배급사가 제정신이 아닌거같습니다..
나이트샤말란 감독의 레이디인더워터도 충격적 잔혹동화라고 광고하더니..
어찌보면 판의 미로가 더 충격적 잔혹동화라고 하고싶네요..
등급판정은 저도 이해가 안될정도로 잔인합니다..
조금은 거북할 정도의 장면도 꽤나 나오니까요..
개념없는 중고딩들이(중고등학생들을 모두 칭하는건 아닙니다..) 쓰레기라느니..
이게 판타지냐??하는데...제가 보기에는 정말 괜찮은 판타지영화입니다
등급판정의 미스가 이런데서도 평점을 깍아먹네요;;
요정들의 겉모습부터가 지금까지의 판타지영화랑은 많이 틀리고..
전시상황이 배경이라는게 다른 판타지영화랑 비교하면 약간은 어색(?)할수도 있겠죠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중고딩들이 하는 소리를 엘리베이터에서 들었는데요;;;
(여기서 조금 스포..안보신분들은 안읽으시는게 더 재밌을꺼같네요..그렇게 큰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큰 영화의 재미를 잃을 수도 있으니..)










































학생1 : "야야~그럼 지금까지 스토리가 전부다 오필리아의 생각이였던거야??"
학생2 : "그렇다니깐~아;;짜증나 내가 이 영화 보지말자했잖아!!"
학생1 : "영화 왜이러냐??진짜 짜증날라하네??"

대충 이런 대화였습니다...
제가 이해한 판의 미로는 그게 아닌거 같던데요;;
우유에 이상한 식물뿌리담궈놔서 오필리아의 엄마의 병세가 호전된거와
마법분필로 잠겨있는 문을 연건 어떻게 설명할껀가요;;
하여튼 제가 본 판의 미로는 정말 괜찮은 판타지영화였습니다
역시 길예르모 델 토로는 정말 특이하고 상상력풍부한 감독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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