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는 정말 대사자체가 일본어라 기분이 안좋아 보지 않았었습니다. 그후 러브레터 나온이후론 좀 호감이 갔었는데, 그다음엔 별로 내키지 않아 접어두고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출발비디오 여행에서 ( 사실 이거 잘 안보는데 잼날것 같으면 아애 채널을 돌려버리고 나중에 극장가서 보지요..) 내용이 잼있을것 같아 찿아보았습니다.. 몰까요. 제목이 그리도 머리속에 오래남는것은..
일본영화들의 장점인 절재의 미학과 (애네들은 아무리 사랑해도 사랑한다는 소리를 안한데네요 많이 좋아해 이런데요..) 러브레터이후의 미스테리기법이 잘활용된 수작같았습니다.
영화시작부터 보여주는 밝은 분위기와 어설픈 아빠와 그보다 영특한 아들이 보여주는 유쾌함이흥미를 끌었는데, 그 아이가 엄마의 리턴날로 정해진 장마의 시작되던날에 정신없이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짓말 처럼 돌아온 엄마 하지만 기억을 모두 잃은건 왜일런지.. 후반부로 갈수록 알쏭달쏭하게이끌어 가다가 점점 톱니바퀴처럼 맞춰저 가는 퍼즐이 아하 저래서 이런일들이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리는 엄마의 명대사..
그래서 지금 그를 만나러 갑니다...
이것과 아주 유사한 영화가 있지요 패밀리 맨이라고, 그것도 거의 비슷한 맥락이지만 (벌써 애네들은 리메이크 한건가.. ㅠㅠ) 아무래도 그건 역쉬 헐리우두의 역작이라 그런지 아빠가 참 리치하더군요 희망찬 미래가 더덕 더덕...
하지만 우리내 인생이 어디그런가요 그런관점에서 백점 넘게 주고 싶은 영화가 바로 이겁니다.
참 사랑은 그러므로 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란 말이 절로 나오개 해주는 오랫만에 본 보석같은영화 지금만나러 갑니다 ..
실재로 이 배우둘은 꽤 유명해서 세인의 관심속에 결혼을 했었는데 요즘 또 이혼했다네요.. 약발이 얼마 안가다니...
어쨋거나 저쨋거나 아무리그래도 패밀리맨의 레이리오나 보단 못하지만 나름이쁜 유코 가 나오는 크리스마스 씨즌도 아니지만 봐도 딱 맞는 그런 이쁜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