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로 친숙한 코믹 스타 잭 블랙이 꼬마들에게 락을 가르치는 보결교사를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가족용 음악 코믹물. <뉴튼 보이즈>의 리차드 *레이터가 연출을 맡은 이 3천만불짜리 저예산 영화에서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블랙과 공연한 바 있는 조앤 쿠잭이 학교 여교장 역으로 블랙과 다시 호흡을 맞추었고, 블랙의 오랜 친구인 마이크 화이트가 각본과 함께 그의 친구 역할로 출연을 겸했다. 미국 개봉에선 2,614개 개봉관으로부터 1,962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같은 날 3,076개 극장에서 개봉한 덴젤 워싱턴의 <아웃 오브 타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듀이 핀(블랙)은 락 스타를 꿈꾸지만, 정작 자신의 밴드로부터는 쫓겨난 신세이다. 당장 집세를 낼 돈도 없는 핀은 선생님인 자신의 룸메이트 네드 쉬니블리를 가장, 초등학교 5학년의 보결교사 자리를 얻게 된다. 따분한 학교생활이 계속되던 중, 듀이는 자신의 어린 학생들이 음악에 소질이 있음을 발견한다. 이제 듀이는 그들에게 락을 가르치게 되고, 마침내 밴드 지역대회에 출전하는데.
유명 락커를 꿈꾸는 락 매니아로 나오는 잭 블랙은 극중 기타 연주나 노래 실력 등 꽤 어려워 보이는 연기를 잘 소화하고 있는데, 그는 실제로 가수와 작곡가 경력이 있으며, 'tenacious d'라는 자신의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연기가 충분히 가능했다. 또 영화에 등장하는 아이들도 악기 연주와 노래 실력을 갖춘 아역 배우들을 5개월간이나 찾아야했다고 한다. 특히 극중 11세인 기타 리스트인 레베카 브라운과 12세이며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로버트 사이는 청소년 클래식 연주자의 연주를 소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from the top'에서 발탁되었다고.
미국 개봉시 미국 평론가들은 코미디물로는 드물게 최고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당신은 잭 블랙이 무엇을 연기하던 간에, 그 매력에 저항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그의 첫 번째 레슨 '스쿨 오브 락'은 당신이 틀렸다는 것을 가르친다. 그는 정말이지 너무나 재미있다!"고 평했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는 "이 영화는 모든 연령층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심지어 나처럼 현대 락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에게까지..."라고 호감을 표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디슨 호우는 "베이비 붐 시대에 태어나 자신들의 10대와 20대 시절을 기억하는 부모들과 그들의 10대 자녀들 모두를 위한 영화."라고 박수를 보냈다. 또, usa 투데이의 마이크 클라크는 "*레이터 감독의 예민한 연출력은 영화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고 호평을 보냈고, 뉴욕 타임즈의 스티븐 홀든은 "이 정말 재미있고 우스운 영화는 단숨에 블랙을 할리우드의 a등급 코미디언 리스트에 오르게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아틀란타 저널-콘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아마도 지금까지 만들어진, '영감을 주는 선생님'에 관한 영화들 중 최고의 작품일 것."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최고의 평점을 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