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을 쓰기전에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단지 감상을 하실 분들을 위한 간단한 영화배경과 인물소개가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보러갔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몇분이지나자... 반지의제왕과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었죠. 그리고 상당한 수준의 CG 같은 1탄이라는 것을 두었을때 에라곤과 반지1탄 반지 원정대를 비교하면 에라곤에 더 재미를 느꼈습니다.(물론 반론도 많겠지만... 어디까지나 전 1탄만을 생각한 것입니다. 솔직히 반지 1탄봤을때 변변한 전투씬 없이 후속작을 기다려야한다는 것에 적잖은 상심이 있었죠. 그당시 영화스토리를 시리즈로 만든경우는 없었으닌까요) 아참... 영화가 반지처럼 후속작이 스토리가 이어진다는 말을 안했네요. 이어집니다. 외국 어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 그 소설역시 해리포터처럼 아직 완결이 되지 않고 3편 상권까지 씌였다고 하네요. 그러니 영화도 최소한 3개 이상이 제작될 것 같습니다. 이 사실은 영화를 보면서 몰랐습니다. 단지 짐작을 했죠. 박진감있고 추격씬을 보면서 반지와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과 함께... 스토리 진행이 갑지가 느려졌다는 느낌. 런닝타임이 1시간 40분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마법사만 전쟁에 참가하는 상황. 이런 정황을 봤을때 2탄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찾아보고나서 위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 최악의 단점은 주인공이 전형적인 정의의 사도로 나와 저에게 온갖 짜증을 유발시켰습니다. 게다가 말도안되게 허접한 주인공이 뭐만하면 운빨이 저절로 붙습니다. 또한 스토리가 너무 속전속결이고 너무 주인공위주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2탄을 봐야만 알수 있죠. 소설에서는 이 모든것이 표현이 되어있기에...
장점은 화려한 영상 특히 아기드래곤은 너무 귀여울 정도였고 영화로 보면서 영상보다 사운드가 더 압권인 몇 안되는 영화입니다. dts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할까요. 특히 드래곤의 움직임 짜릿하게 느낄 수 있는 사운드.
악플러가 있는지 반지3탄까지의 모습이 각인되어서인지... 네이버 평점이 아주 바닥을 기는데 실제로 감상한 평으로는 그정도로 졸작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대 서사시의 시작을 여는 1편치고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에라곤이라는 영화의 진정한 평가는 다가올 2편에서 하는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1탄은 너무나 빠른 스토리 진행에 인물소개라곤 주인공과 드래곤 밖에 없었을 정도입니다. 왕과 그의 드래곤. 그리고 주인공편에 서있는 그 인물들의 배경과 이야기, 여러 부족들... 게다가 엄청난 힘을 갖고 있으면서 어떻게 쓸줄도 모르는 주인공. 주인공의 엄마와 형에 관한 의문들 얽혀있는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하는 2탄부터가 에라곤의 진정한 평가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두마디 하고 싶습니다. ★에라곤 1탄은 판타지 대 서사시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이다. ★단편은 그때 판단하지만 장편은 편이 끝나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반지이후에 반지처럼 큰 세계관을 지닌 소설에서 태생한 영화입니다. 1탄만으로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영화관이나 후에 DVD로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들어 네이버가면 TS판으로 보고 허접하다는 사람들 많습니다(TS판보고 블로그로 광고하는 사람도 있다. 재미없다고.. . 영화를 즐길줄 안다면 최소한 DVDrip수준의 자료로 보고나서 판단하세요... TS릴보고 판타지 영화악플달지 맙시다. 소설이 유명하고 잘 씌여지고 있기에 조금만 기다리시면 반지만큼 멋진 영화가 탄생할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