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두번째 보고 있는데... 영화 속에서 리모콘을 진짜 현실에서 바라는 욕망이라는 생각.
요즘보면 빨리빨리 뭐든지 빨리할려는 세상이잖아요. 저같아도 맘에안들면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그런데 빠른 시간의 흐름속에서 우리들은 너무 많은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가 말하고 싶어하는게 조금씩 느껴지더군요.
특히 가족이라는 가장 흔하고 중요하고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신경쓰고 잘해주는 사람은 거의 드물죠.
그리고 습관이랄까... 성향이랄까... 인간의 적응력과 습득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그래서 무슨일이든 한번 두번 하다보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주 익숙해지고 능숙해지죠. 오히려 이것때문에 무심코 시작했던 무언가가 익숙해져버리는 주인공. 그로인해 미래가 바뀌어버리는... 나비효과와도 비슷하고..
아무튼 두번째보니 많은 생각을 남기네요. 두서없이 막 적었지만.. 클릭을 이미 한번 보신분들... 연말이나 내년 연초에 여유있게 집에서 다시 한번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