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록키 1편이 만들어진지 30여년이 되었습니다.
5편의 시리즈가 만들어지는 동안 "록키"라는 이름은 복싱 영화의 대명사가 되어버렸고...
1편때부터 쓰여온 OST인 "The Final Round"는 록키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조차도 그 음을
알고있을만큼의 유명한 음악이 되었습니다.
짱공유의 특성상 아직 개봉도 하지않은 영화를 어디서봤냐며.. 돌을 던질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방금 보고난 후의 감동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쓰는것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랄뿐입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라스트 경기씬도 여타 복싱영화와는 다르게
실제로 경기를 보고있는듯한 화면이 돋보였고..무엇보다 이제는 60대가 되어버린
스탤론의 연기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뿐입니다.록키시리즈를 보아왔고 또한 그 감동을
아시는 분이라면 록키라는 복싱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작품을 꼭 권해드리고 싶네요.
실제로도 거리의 불량배였던 스탤론이 록키1의 엄청난 성공으로 부와 명예를 얻기도 했지만
그이후의 이렇다할 수작이 별로없었던점과(록키 이외의) 록키의2~5까지의 편들도
1편과의 비교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가진것은 아니었던점....(개인적으로는 모두 하나
같이 시간가는줄 모르면서 사나이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작품들이었지만...)
그런 점들이 아쉬운감을 자아내기도했습니다만...
특히나 록키의 마지막회라고도 할수다는 이번작품의 소식을 듣고 이 시리즈에상당한 애착을 가
지고 있던 저로서는 보기가 조금 망설여지기도 하더군요...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전작들의 감동이 깨어질것 같아서요..그러나 결국은 훌륭
한 선택이었던것 같네요..스탤론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그가 영화의 상당부분을 담당하며
만들었던만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편에는 미치지못하지만 수작이라고 평가받을 만한 좋은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1편의 감동이 너무큰 탓에..초등학교때 비디오로 보면서 권투
시켜달라고 조르다가 부모님께 뒤지게 맞았더랬죠...^^;)
영화중간에 록키가 아들에게 하는 말중에 이런 말이나오죠...
"얼마나 성공적으로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삶을 치열하게 사는가 가 중요한것이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면서 하나씩 얻는것이 진정한 승리다.그래야만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수가있다"
왠지 최근 몇년동안 큰실패를 겪어온 저에게 하는 말인것 같아 너무 공감되더군요...
록키가 극중에서 재기를 결심하자마자 그자리에서 바로 실행에옮기는것또한 저에게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내일부터 할께" "새해부터하지뭐.."
하지만 이런사람들은 그때가 되어서는 또 이런 저런핑계를 대며 일을 미루기 일쑤죠..
(저도그러니깐요..--;)
"자신만의 삶을 살정도로 치열하게 살려면 마음먹은것은 미루지말고 그자리에서
바로 시작하자..."
적어도 저에게 만은 이런 교훈을 주는 영화였습니다..개봉되는날 꼭 극장가서 다시보고싶네요
너무 주절주절 떠들었던것같군요..^^; 모두 좋은 하루 되시구요..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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