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제가 아직 디워를 보지 못 했기에 여기서 각종 정보를 볼려고 이곳에 오는데요..
역시나 이곳에서는 기대했던대로의 예상이 터져주는군요....음...
저도 어렸을때 아기공룡 쭈쭈 나 티라노의 발톱. 그 이전에 있었던 영구와 땡칠이..우뢰매 등도
모두 보고 자란 세대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심감독님의 향수를 그리워 하거나 제 개인적인 생활도 빠듯한 시기에 어줍잖은
애국심으로 영화를 볼려는것도 아닙니다.그냥 심감독님의 열정이 너무 대단해서 보고싶은거 뿐입니다.
개인적인 삶에 비춰본다면 인생의 경로를 바꾸어놓는 일반적 첫 관문인 수능(보편적으로..)같은거 볼때도
많이 좌절하고 상황에 맞게 대학에 가신분들도 있을것이고..(저도 그랬으니깐요..)여러가지 사회 생활,직장생활에
찌들어 그냥 마지못해 인생에 순응하시는 분들도 많을것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심감독님은 그런 인생을 모두 거부하고 스스로의 꿈을 키우기 위해 오지로 뛰어든것이라
더욱 대단하게만 보이네요..오히려 이런 면들이 더욱더 사람들을 부추겨서 영화를 보고 싶게끔 만드는 힘이 아닐까요?
자기는 그렇게 하지못했는데...한분야에서 최고의 올랐던사람이 모든걸 뿌리치고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죠..사람들은 모두 결과만을 중요시하고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것도 오로지 결과입니다..
사람들도 그걸 알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과정이 더중요하다는걸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기에 욕을 하면서도 영화를
보는것이 아닐까요??어느정도 인생을 경험했다면 "대단하다"라는 생각에...아직 어리다면 무의식적인 "동경"에서 말이죠..
자신은 모든걸 버리고 다시시작할 자신이 없으니깐 말이죠..(물론 저도 그중 한사람입니다..)
심감독님은 자신의 꿈을 영화로 표현함과 동시에 그 한순간 한순간을 모두 직접 만들고 싶으시기에 감독이란 직책에
올라서신겁니다..그런분을 단순히 제작자로 남는것이 영화의 흥행이나 완성도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시는것은...
영화를 만들지 말라고 하시는거랑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냥 구상만하고 제작만 하시고 싶으셨다면..
뭣하러 그토록 심한 비판과 욕을 들으시면서까지 신념을 관철해 오신걸까요??
지금까지 오는데 6년 걸렸습니다.그의 나이 50입니다.. 아직 20년은 거뜬하다고 생각합니다..지금까지의 3배이상의
기간이 남아있습니다. 정말 20년후에 마이클베이사단이 심감독님의 영화를 피해서 개봉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순수하게 영화 그자체를 비판해주셨으면 합니다..어제부터 게시판을 보고 있으니 영화 자체의 평 보다는
심감독님의 역량을 마치 영화의 모든것인냥 내세워 비평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내일 디워 예약을 해놨습니다..분명 저도 실망을 하겠지요..하지만 영화에 실망을 해도 심감독님에게는 실망하지 않을겁니다.
저는 하지못할 행동들을 그는 해나가고 있으니까요..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마지막으로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